‘박열’ 이제훈 “친구 같은 이준익 감독, 다들 왜 좋아하는지 공감돼”

입력 2017-06-28 09: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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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열’ 이제훈 “친구 같은 이준익 감독, 다들 왜 좋아하는지 공감돼”

역대급 입소문을 일으키며 2017년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오르고 있는 ‘박열’이 이준익 감독과 배우들의 유쾌한 촬영 현장 분위기가 생생하게 담긴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해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1923년 도쿄, 6천 명의 조선인 학살을 은폐하려는 일제에 정면으로 맞선 조선 최고 불량 청년 ‘박열’과 그의 동지이자 연인 ‘후미코’의 믿기 힘든 실화를 그린 영화 ‘박열’이 역대급 입소문을 통해 심상치 않은 흥행 돌풍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이준익 감독의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은 ‘박열’의 이준익 감독과 배우들의 화기애애한 모습을 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촬영 현장에서 젊은 배우들과 어울려 천진난만한 미소를 짓고 있는 이준익 감독의 모습은 유쾌했던 ‘박열’의 현장 분위기를 짐작하게 한다. 특히, 배우들의 손금을 직접 봐주거나 다다미 방에 둘러앉아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모습, 한국의 영화 촬영 현장이 어색할 수 있는 재일교포 극단 ‘신주쿠양산박’ 배우들에게 엄지를 치켜세우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 모습은 모든 배우들이 보다 편안하게 연기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이준익 감독 특유의 연출 스타일을 보여준다. 감독과 배우 사이이기 이전에 함께 영화를 만드는 동지로서 환상적 시너지를 만들어 낸 이준익 감독과 이제훈, 최희서를 비롯한 배우들의 최고의 팀워크로 완성된 영화 ‘박열’이 기대된다.

‘박열’이 이준익 감독과의 첫 작업이었던 배우 이제훈은 “영화 프로덕션 과정에서 힘든 부분이 있기 마련인데 감독님은 즐거움으로 그것을 승화시키는 분이다. 이준익 감독님은 때로는 친구처럼 농담도 받아주고, 때로는 제가 표현하고 싶어 하는 것을 펼칠 수 있게 자신감이나 에너지를 북돋아 준다. 왜 스태프, 배우 가릴 것 없이 이준익 감독님을 좋아하는지 백 번 공감 됐다”라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또한 ‘동주’부터 ‘박열’까지 참여하여 이준익 감독의 뮤즈로 주목받고 있는 배우 최희서는 “이준익 감독님은 함께 영화를 만들어 나가는 과정과 함께 만드는 사람들을 향한 신뢰와 존중을 중요하게 생각하신다. 이런 감독님과 두 차례나 함께 좋은 작품을 했다는 사실이 정말 영광이다”라며 남다른 감회를 전해 눈길을 모았다.

영화 ‘박열’의 정신적인 지주 이준익 감독과 배우들의 환상적인 시너지가 기대되는 영화 ‘박열’은 오늘 개봉, 전국의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할 것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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