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연기돌③] 김세정, 자라나라 연기 잠재력

입력 2017-06-29 16: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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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연기돌③] 김세정, 자라나라 연기 잠재력

앞서 소개된 연기돌에 비해 이번에 언급될 인물은 이제 막 꽃을 피운 새싹이다. 바로 I.O.I를 통해 얼굴과 이름을 알린 김세정이 그 주인공이다.

김세정은 최근 KBS 드라마 ‘학교 2017’에 캐스팅 소식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그동안 ‘프로듀스 101’을 통해 모습을 드러낸 후 각종 예능에서만 활약한 김세정이 첫 연기도전을 하게 됐기 때문.

그는 이 작품에서 라은호 역을 맡는다. 이 캐릭터는 첫사랑 오빠와 캠퍼스 커플이 되고 싶은 꿈 하나만으로 280등 6등급의 성적이지만, 웹툰 특기자 전형으로 명문대 진학을 꿈꾸는 해맑고 쾌활한 긍정 캐릭터다. 이런 가운데 웹툰 소재를 찾기 위해 학교 이곳저곳을 누비다가 의도치 않게 불량학생이라는 누명을 쓰며 사건에 휘말린다.


현재 ‘학교 2017’은 김세정 외에도 김정현, 장동윤을 비롯, 주요 캐릭터 캐스팅을 모두 완료했다. 이런 가운데 첫 연기도전에 나선 김세정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이에 대해 김세정은 “연기는 언젠가는 꼭 도전해보고 싶던 분야였다. 그런데 감독님과 작가님께서 너무나도 큰 기회를 주셔서 함께 할 수 있게 됐다”면서 “학창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실 수 있도록 정말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우선 지금까지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김세정과 배역의 싱크로율은 충분히 맞아 떨어진다. 문제는 이것을 연기로 얼마나 잘 표현할 수 있는지가 관심을 모은다.

하지만 이런 일각의 우려에 제작진 측은 “김세정이 가지고 있는 명랑 에너지와 아직 꺼내놓지 않은 연기 잠재력이 ‘학교 2017’에서 발휘될 것으로 기대 한다”며 강신뢰감을 피력 중이다.

어련히 제작진이 알아서 잘 뽑았겠느냐 싶지만 정글과 육상트랙을 뛰어 다니던 김세정이 연기하는 모습이 쉽게 연상되지는 않는다. 과연 ‘학교 2017’ 제작진은 자신들의 호언대로 김세정의 연기 잠재력을 이끌어 내 어엿한 배우로 성장시킬 수 있을까.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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