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인터뷰] FT아일랜드 “데뷔 10주년, 0부터 다시 가는 마음”

입력 2017-07-01 19: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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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FNC엔터테인먼트

밴드 FT아일랜드(최종훈 이홍기 이재진 송승현 최민환)가 10주년을 맞아 팬들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FT아일랜드는 7월 1일 서울 장충 체육관에서 열린 한일슈퍼락페스티벌 그레이트미팅 2017(이하 한일슈퍼락페)에 참여해 라이브 공연을 선보였다.

이날 무대에 오르기전 동아닷컴과 만난 FT아일랜드는 "신인때 페스티벌 무대에 오른 적이 한 번 있긴 있는데, 국내에서 제대로 페스티벌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인 거 같다"라며 한일슈퍼락페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홍기는 "락페스티벌은 나가고 싶긴 했는데, 그전까지는 앨범이 모자란 감이 있었다. 지금은 자부심도 생기고, 부럴만 주면 어디든 나갈 수 있다. 오늘도 정말 놀러온 것처럼 가볍고 재밌는 마음으로 왔다" 라고 덧붙였다.

또 최근 밴드가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것과 관련해 이홍기는 "이번에 10주년은 우리에게도 의미가 깊다. 우리가 20대 후반이긴 하지만 아직 30대는 안돼서 여전히 시간이 많다고 생각한다. 이 시점에서 0으로 돌아가 초심으로 다시 가자는 깊은 뜻을 가슴속에 담고 있다"라고 새로운 FT아일랜드가 시작됐다고 밝혔다.

송승현도 "아무래도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하는데, 진짜로 10년전 FT아일랜드를 했을 때, 그때 생각했던 밴드로서의 의미나 마음가짐도 달라졌다. 10년차 밴드가 되니까 빛을 발하는 거 같다. 앞으로 더 멋있는 밴드가 될 거라고 믿고 있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끝으로 10년간 FT아일랜드와 함께하고 또 앞으로도 함게할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묻자 이홍기는 "이번 앨범 활동하면서도 팬들도 우리들을 믿어주고 있구나 느꼈다. 라디오를 진행하면서도 우리 노래를 들려주면 좋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아직 외모도 샤방한 거 같다. 최근에 신분증 검사도 당했다"라며 음악뿐만 아니라 비주얼도 여전히 한창이라고 강조한 이홍기는 "여러가지 음악을 하면서, 우리를 많이 찾아줄 때, 아직 쓸모가 있을 때, 많은 곳에 가서 우리음악을 들려주는게 (팬을 위한)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여 앞으로도 더욱 많은 곳에서 여러 음악을 들려주는 FT아일랜드를 약속했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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