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앱 시장 ‘2021년 6조 달러’

입력 2017-07-05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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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조 달러서 5조 달러 성장 예상
모바일 상거래와 아태 지역 성장폭 커

전 세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시장이 2021년 6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모바일 앱 분석 업체 앱애니는 2016년 1조 3000억 달러였던 모바일 앱 경제 규모가 2021년 6조 300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4일 밝혔다. 향후 5년 동안 5조 달러 이상의 가치를 더하는 셈이다. 앱애니는 많은 기업들이 모바일, 특히 앱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고, 일상생활에서 모바일이 더 중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관측했다.

사용자도 빠르게 늘 것으로 봤다. 지난해 34억명이던 전 세계 모바일 앱 사용자는 2021년 63억명으로 약2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모바일 앱 소비시간도 2021년 3조5000억 시간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프라인 시장의 빠른 모바일 전환으로 사용자들이 모바일에서 소비하는 연간 지출도 2016년 379달러에서 2021년 1008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아태지역은 기존 시스템과 고령 고객에 묶여있는 서구와 달리 모바일 소비행태와 앱 습관이 빠르게 정착해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란 게 앱애니 측의 분석이다. 특히 중국 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봤다.

중국의 전체 앱 장터 소비자 지출은 2016년 190억 달러에서 2021년 560억 달러로 24% 성장을 예고했다. 모바일 광고 매출도 2021년 480억달러로 연평균 성장(CAGR) 36%를 기록할 전망이다. 중국 사용자들은 전체 앱 경제에서 2016년 평균 955달러를 지출했고, 2021년에는 120% 이상 증가한 2025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앱 경제를 견인할 가장 큰 부문으로는 모바일 상거래를 꼽았다. 글로벌 모바일 상거래는 다른 형태의 수익화 속도를 앞질러 2021년까지 연평균 38% 성장이 예상된다. 특히 아태 지역 모바일 상거래 시장은 2021년 3조20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해 매출 선두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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