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L 오승환, 3G 만에 피홈런… 마무리 입지 흔들려

입력 2017-07-06 12: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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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근 마무리 투수 입지가 흔들리고 있는 오승환(35,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3경기 만에 또 홈런을 맞으며 고개를 숙였다.

오승환은 6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 구원 등판했다.

이날 오승환은 8-6으로 뒤진 9회 구원 등판해 선두타자 마르셀 오수나를 삼진으로 처리했다. 하지만 다음 타자 저스틴 보어를 막지 못했다.

오승환은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보어에게 우중간 담장을 넘는 1점 홈런을 맞았다. 시즌 7번째 피홈런.

이후 오승환은 후속 J.T. 리얼무토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데릭 디트리치를 병살타로 잡으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 했다.

하지만 오승환은 홈런을 허용하며 성적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이날 최종 기록은 1이닝 동안 13개의 공(스트라이크 11개)을 던지며 2피안타 1실점.

시즌 성적은 36경기에서 38이닝을 던지며 1승 4패 16세이브 1홀드와 평균자책점 3.79 등이다. 평균자책점이 3.58에서 3.79로 상승했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선발 마이크 리크가 3 2/3이닝 8실점(3자책)으로 무너지며 결국 6-9로 패했다. 2회 수비 실책 2개로 5점을 준 것이 패인이 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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