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복면가왕’ 오하영·임세미·박지선·박장현, 아름다운 반전

입력 2017-07-10 06: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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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오하영·임세미·박지선·박장현, 아름다운 반전

편견을 깬 반전 드라마다.

9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MC 햄버거의 2연승을 저지하기 위한 도전자 8인의 모습이 그려졌다.

1라운드 첫 번째 무대는 올리브소녀와 뽀빠이의 대결이었다. 두 사람은 태연과 종현의 ‘숨소리’를 선곡했다. 뽀빠이는 귀를 부드럽게 감싸는 감미로운 음색을 자랑했다. 올리브소녀는 선이 고운 목소리를 뽐냈다. 토닥이듯 다가오는 따뜻한 음색이 귀를 사로잡았다. 이 대결의 승자는 뽀빠이였다. 올리브소녀의 정체는 오하영이었다. 오하영은 “에이핑크 멤버들이 ‘복면가왕’ 나올 때마다 부러웠다”며 “이미지 때문에 많은 분이 목소리를 알아 봐주시더라. 그런 부분이 부러웠다”고 말했다.

또 “어린 막내, 노안이란 편견을 깨고 싶었다. 데뷔 때부터 성숙해 보이는 이미지 때문에 많은 분이 ‘어떻게 네가 16세냐?’ 그랬다. 아직도 에이핑크막내 하면 노안, 성숙해 보이는 애라 생각한다. 그래서 이제는 제자리를 많이 찾아가고 있다고 하더라”며 “에이핑크 오하영 많이 사랑해주시고 우리 노래도 많이 들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두 번째 무대는 훌라걸과 삼바걸의 대결이었다. 두 사람은 임상아의 ‘저 바다가 날 막겠어’를 선곡했다. 훌라걸은 감미로운 보이스로, 삼바걸은 알앤비 창법으로 기교를 부리며 분위기를 돋았다. 두 사람의 매력적인 무대에 판정단은 한껏 흥난 듯 온몸을 들썩였다. 객석의 청중단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리고 이 대결의 승자는 삼바걸이다. 훌라걸의 정체는 임세미였다. 임세미는 “고등학교 때 학교 밴드 보컬로 활동하며 대상을 수상한 적이 있다. 학창시절 이후 다시 찾아온 무대에서 부족하지만 다시 노래를 들려드릴 수 있게 되어 행복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복면가왕’이 내 생애 첫 예능프로그램이다”라며 “2004년 연기에 입문에 했는데 많이 힘들었는데 돌이켜 보니 그때가 더 행복했더라. 앞으로 더 열심히 연기하는 연기자가 되겠다. 그리고 다양한 분야에서 인사드리겠다”고 이야기했다.

세 번째 무대는 멜론과 복숭아의 대결이었다. 두 사람은 마로니에의 ‘칵테일 사랑’을 선곡했다. 복숭아는 청아한 목소리로, 멜론과 감미로운 보이스로 판정단과 청중단을 사로잡았다. 커플 분위기를 물씬 풍긴 두 사람은 오묘한 듀엣 무대를 펼쳐갔다. 이 대결의 승자는 멜론이었다. 복숭아의 정체는 박지선이었다. 박지선은 “개그우먼으로서 열심히 하는 친구가 될 수 있도록, 그런 친구로 기억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네 번째 무대는 아기해마와 다이빙소년의 대결이었다. 두 사람은 플라이 투 더 스카이의 ‘Sea Of Love’를 선곡했다. 아기해마는 굵은 저음의 꿀보이스로 환희를 떠올리는 음색으로 연예인 판정단과 청중단을 사로잡았다. 다이빙소년은 깔끔한 음처리와 감미로운 보이스가 여심을 사로잡았다. 두 사람의 듀엣 무대에 모두가 감탄했다. 이 대결의 승자는 아기해미였다. 다이빙소년의 정체는 브로맨스의 박장현이었다.

박장현은 연습생 기간만 8년이었다. 박장현은 “유명하신 선배들의 가이드 보컬을 했다”며 “‘저 곡을 내가 했다면’이라는 생각도 했다. 그리고 이번 방송을 통해 브로맨스를 알리고 싶다. 우리 노래 정말 잘한다. 춤은 못 추지만 열심히 춘다. 매력은 철철 넘친다”고 말했다.

또 “함께 대결한 ‘아기해마’가 가왕이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아쉽게 탈락한 네 사람. 그럼에도 각자의 분야에서 더 멋진 무대를 펼칠 것을 약속했다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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