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인터뷰③] 송강호 “봉준호 감독 ‘기생충’ 기대가 크다”

배우 송강호가 차기작인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에 대한 이야기를 언급했다.

송강호는 12일 동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되게 기대가 크다. 내년 초에 ‘기생충’ 촬영을 할 것 같은데 원래 봉 감독 스타일이 대충된 시놉시스도 잘 주지 않는다”라며 “딱 완성된 대본을 준다. 그래서 대충 어떤 이야기인지만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야기를 들어보니 되게 궁금하고 새로웠다. 한 가족이 겪는 이야기인데 현대극이자 상징적인 무언가가 탄생할 것 같다”라며 “사이즈는 작지만 파괴적인 작품이 될 것 같다”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한편, 송강호가 출연하는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이 통금시간 전까지 광주에 다녀오면 큰 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피터’를 태우고 아무것도 모른 채 광주로 가게 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송강호는 1980년 5월 광주로 간 택시운전사 ‘김만섭’ 역으로 분해 ‘변호인’, ‘사도’, ‘밀정’ 드에 이어 또 다른 시대의 얼굴을 연기한다.

‘택시운전사’는 8월 2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쇼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