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한혜진. 동아닷컴DB
활동 강한 의지…새 기획사 합류 타진
연기자 한혜진이 9년 몸담았던 소속사를 떠난다.
16일 연예계에 따르면 한혜진은 8월 초 전속 계약이 끝나는 나무엑터스와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 양측은 최근 관련 내용을 모두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혜진의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지만, 최근 나무엑터스에서 퇴사한 매니저와 함께 일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해당 매니저가 기획사를 설립하게 되면서 한혜진이 합류하지 않겠느냐는 반응이다.
한혜진은 데뷔 후 연기와 MC 등 다방면에서 스타성을 인정받아왔다. 덕분에 30대 후반의 여자 연기자로서 자신만의 입지를 구축한 스타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힌다. 이런 점에서 한혜진에 대한 연예계의 관심은 여전하다. 다만, 남편인 기성용(스완지시티)의 내조를 위해 한국과 영국을 오가며 6개월씩 생활해야한다는 어려움이 있지만, 큰 장애가 되지는 않고 있다. 한혜진이 앞서 출연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제작진이 “한혜진이 돌아오기만 한다면 언제든지 환영한다”고 말한 것처럼 방송가에서 한혜진에 대한 기대는 높다.
광고계에서도 꾸준히 제의가 잇따르고 있다. 최근 한혜진은 육아용품, 화장품 등 광고 촬영을 마쳤다. 무엇보다 연예활동에 대한 한혜진의 의지도 남다르다. 그는 일시적인 활동에 그치지 않고, 상황만 맞으면 연기 등 꾸준히 활동을 펼치겠다는 각오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