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미널마인드’ 제작진 “원작과 차이? 한국 정서 강해”

입력 2017-07-19 14: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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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미널마인드’ 제작진 “원작과 차이? 한국 정서 강해”

‘크리미널마인드’ 제작진이 기획 의도를 밝혔다.

양윤호 감독은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tvN 새 수목드라마 ‘크리미널마인드’(극본 홍승현, 연출 양윤호 이정효) 제작발표회에서 “‘크리미널마인드’를 처음 하자고 했을 때 재미있을 것 같았다. 그런데 자료를 준비하고 보니, 잘해도 욕먹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에도 출연진을 보면 알겠지만, 잘 만들면 더 좋은 작품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원작과의 차이는 국내 배우들이 참여한다는 점이다. 아무래도 우리나라 배우들이 참여하기 때문에 한국적인 느낌이 강하다. 정서와 느낌은 한국적인 분위기가 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홍승현 작가는 “워낙 유명한 작품이라서 대단한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니다. 원작 자체에 대한 부담을 떨쳐내고 일반 시청자들이 볼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들고자 했다. 원작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일반 시청자들도 좋아할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크리미널마인드’는 미국 ABC Studio에서 제작한 시리즈로 2005년부터 13년째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초장수 인기 미국드라마다. 전세계 200여개 국가에서 방영됐으며, 이번에 tvN에서 세계 최초로 리메이크한다. 범죄자의 입장에서 그들의 심리를 꿰뚫는 프로파일링 기법으로 연쇄살인사건을 해결해나가는 범죄 심리 수사극이다.

한국판 ‘크리미널마인드’는 사이코패스, 소시오패스, 테러리스트 등 잔혹한 범죄자들을 대상으로 프로파일링 기법을 통해 수사하는 국가범죄정보국 범죄행동분석팀(NCI) 요원들의 활약을 그릴 예정이다. 오는 26일 밤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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