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사친 여사친’ 김종민X신지, 17년 만에 처음으로 ‘결혼’에 대한 생각 밝혀

입력 2017-07-19 15: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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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네이버TV ‘남사친 여사친’ 캡처

김종민과 신지가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9일 포털 사이트를 통해 선공개된 SBS ‘남사친 여사친’ 2회 영상에선 멤버들의 ‘허니문 여행기’가 이어졌다.

영상에서 정준영은 고은아와 함께 시원한 바람을 만끽하며 야외에 위치한 식당에서 스테이크를 먹었다. 정준영은 “스테이크는 사치야. 난 미래의 내 배우자를 만난다면 스테이크를 먹지 않을 거야”라고 뜬금없이 고백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정준영은 밥알을 세는 듯 옥수수와 밥을 맛없게 먹어 고은아의 질책을 받았다.

반면, 코요태의 신지와 김종민은 30대 다운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눴다. 이들은 알고 지낸지 17년 만에 처음으로 ‘결혼’에 대해 이야기하며 서로의 배우자상에 대해 토론했다.

김종민은 신지에게 “나는 (신지의 배우자가) 그냥 사납지만 않았으면 좋겠어”라며 “둘이 결혼했는데 뭐 잘못하면 내가 뭐라고 할 수도 있잖아. 근데 나한테 덤비면...”이라고 말을 잇지 못했다. 이에 신지는 “그럼 이혼이야”라고 단호하게 답해 원조 걸크러쉬 여제다운 면모를 뽐냈다.

이어진 영상에서 신지는 김종민의 배우자상으로 ‘현모양처’를 꼽았다. 신지는 “오빤 참한 여자 만나야 해. 그리고 약간 우유부단한 면이 있으니까 똑 부러진 애를 만나야 해”라고 그를 걱정했다. 17년 지기답게 서로를 잘 아는 듯 한 대화와 진심 어린 충고가 시청자들에 감동을 선사했다.

‘남사친 여사친’은 남녀 사이의 우정에 대한 새로운 실험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지난 1화 방송 후 신선한 구성으로 호평을 받았다.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

최문교 동아닷컴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네이버TV '남사친 여사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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