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카드, 혼성그룹 부활 신호탄…세계가 인정할 'Hola Hola' (종합)

입력 2017-07-19 16: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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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현장] 카드, 혼성그룹 부활 신호탄…세계가 인정할 'Hola Hola' (종합)

코요태를 제외하고는 남성, 여성 아이돌그룹이 대세인 현 가요계에 신예 혼성그룹이 데뷔했다. KARD(비엠, 제이셉, 전소민, 전지우). 이들은 정식 데뷔 전부터 전세계 차트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팬들이 먼저 인정한 그룹이다.

19일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선 KARD의 첫 데뷔 앨범 ‘Hola Hola’ 발표 쇼케이스가 열렸다. KARD는 이날 앞서 공개된 ‘Oh NaNa’, ‘Don’t Recall’, ‘RUMOR’ 뿐만 아니라 신곡 'Hola Hola’ 무대를 소화하며 실력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줬다.

전소민

전지우


KARD는 정식 데뷔 전 3단계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2016년 12월 첫 싱글 '오나나'로 미국 빌보드 선정 2016년 K-POP 신인 아티스트 8위, 아이튠즈 US K-POP 4위를 차지했다. 2017년 2월에는 두 번째 싱글 '돈리콜'을 발표해 미국 빌보드 선정 2017년 주목해야할 K-POP 아티스트 톱5에 이름을 올렸고 아이튠즈 메인차트 송차트 50위에 랭크됐다. 그리고 2017년 4월 세 번째 싱글 '루머'는 미국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차트 2주 연속 3위, 아이튠즈 K-POP 차트 미국 포함 13개국 1위, 41개국 메인차트 상위권에 랭크됐다.

비엠은 "데뷔 전에 북미 투어를 했다. 감사하고 행복하다. 감동적이었다", 전소민은 "정식 데뷔 전부터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셔서 감사했다.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다짐했다"고 팬들이 보내준 사랑에 화답했다. 제이셉은 해외에서 인기를 얻은 이유에 대해 "노래, 안무.. 그리고 멤버들이 괜찮아서?"라고 솔직하게 분석해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제이셉

비엠


첫 미니앨범 ‘Hola Hola’는 신곡 3곡(‘Hola Hola’ ‘난 멈추지 않는다’ ‘리빙굿’)과 앞서 데뷔 프로젝트 당시 ‘Oh NaNa’, ‘Don’t Recall’, ‘RUMOR’가 담겼다.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Hola Hola’(올라 올라)는 트로피칼 하우스 장르의 EDM 멜로디를 얹어 뜨거운 태양과 푸르고 청량한 바다를 연상케한다.

제이셉은 "스페인어로 '안녕' 이라는 뜻이다. 처음 인사드리는 앨범이라는 점과 관련있다. 또 중의적이기도 하다. 높이 올라가자는 말도 된다"며 "브라질에서 배운 단어가 '올라'였다. 우리 상황과 가장 잘 맞다고 판단했다"고 타이틀곡 제목에 얽힌 이야기를 했다.

‘난 멈추지 않는다’ 원곡은 DSP미디어의 선배혼성그룹인 ZAM(잼)이 1992년 발표한 곡으로 한 시대를 풍미한 히트곡이다. ZAM의 뒤를 이어 탄생한 DSP미디어 소속 혼성그룹이라는 의미와 더불어 원곡에 Future Bass 기반의 EDM 스타일을 가미. KARD만의 컬러로 세련되게 재탄생해 재미를 더한다. 마지막 트랙 ‘Living Good(리빙 굿)’은 KARD 멤버가 직접 작사, 작곡, 편곡에 모두 참여해 데뷔를 응원해준 팬과 가족, 친구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마음을 담아냈다.

전지우는 "잼 선배님들은 DSP미디어 직속 선배님들이다. 멤버 오빠들이 태어났던 해에 나왔던 노래"라며 "아쉽게도 직접 만나보지는 못했다"고 '난 멈추지 않는다'라는 곡을 소개, 비엠은 "'리빙굿'은 잘 살고 있다는 의미다. 정식으로 데뷔하기 전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았다.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한 우리의 이야기다"라고 설명했다.


또 그룹은 "존경하는 선배님들이 많이 컴백하셨다. 우리는 성적에 연연하지 않겠다"면서도 멤버 제이셉은 "연말 시상식에서 신인상 타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콕 집어 바람을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그룹은 "혼성그룹이 많이 없어서 걱정이 됐다. 하지만 노래도 안무도 멤버들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 걸그룹, 보이그룹의 매력을 모두 보여드릴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라며 "제1의 카드가 되는 것이 목표다"라고 당찬 각오와 함께 데뷔 신호탄을 쐈다.

KARD의 데뷔 앨범은 19일 저녁 6시 공개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DSP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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