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대올림픽제패기념 화순 배드민턴대회 성료

입력 2017-07-28 16: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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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DB

2017 이용대 올림픽제패기념 화순 전국 초·중·고·대학교대항 배드민턴선수권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7일간 전남 화순군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와 이용대 배드민턴 전용 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올해로 8회째를 맞이했다. 초등부 51개팀 455명, 중·고등부 103개팀 1047명, 대학부 18개팀 211명을 포함해 총 1713명이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대회에서는 올림픽스타 이용대의 뒤를 이을만한 엘리트 꿈나무들이 화려한 떡잎을 자랑했다. 남자중학부 3관왕에 오른 진용(당진중)은 소속팀의 단체전 우승을 이끈데 이어 대회 마지막 날 개인 타이틀을 두개(단식 및 복식)나 더 추가했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만 3개를 목에 걸며 중학교 최정상임을 입증했다. 남자고등부에서는 전주생명과학고가 단체전에 이어 복식 우승까지 거머쥐어 배드민턴 명문 맥을 계속 이어갔다. 방윤담(18)과 박설현(18)은 환상적인 호흡으로 복식조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보였다. 대학부에서는 국가대표 자원인 백석대 김휘태가 소속팀의 단체전 우승을 이끄는 등 제 몫을 100% 했다.

백석대와 인천대의 싹쓸이 행진도 눈부셨다. 백석대는 창단 8년 만에 남자대학부 단체전 우승이라는 값진 성과를 만든데 이어 복식조 우승과 준우승까지 나눠 가져 이번 대회를 집안 잔치로 마무리했다. 여자대학부에서는 인천대가 전 종목을 석권했다. 단체전, 단식, 복식에서 나온 금메달을 인천대 소속 선수들이 모두 차지했다.

성공적으로 끝난 대회에 화순 지역 관계자들도 박수를 보냈다. 대회 개최를 주도한 군청 관계자는 “이번 대회 개최로 화순군이 누린 경제효과는 17억원이 넘는다. 앞으로도 스포츠의 메카라는 타이틀에 맞게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화순 |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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