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홍삼, 피로회복¤기억력 개선 도와…선수단 애용하는 홍삼제품 관심
정관장 황진단팀(이하 황진단팀)이 KB국민은행 바둑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황진단팀은 지난해 바둑리그에서 정규리그 2위를 차지했던 팀으로, 전년도 선수 구성을 그대로 유지했다. 개막전에서 BGF 리테일에 승리를 거둔 것을 시작으로 이후 6연승을 기록하며 종합전적 6전 6승으로 단독선두를 달리고 있다. 4승 1패의 2위팀과도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황진단팀이 이렇게 돌풍을 일으킬 있는 배경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는 신구 팀원의 조화. 황진단팀에는 리그 최연장자 이창호 9단(43)과 리그 최연소 주장 신진서 8단(18)이 속해 있다. 최연소 주장인 신진서 8단은 6승 무패의 뛰어난 성적으로 팀을 견인하고 있다. 4승 2패의 박진솔 8단, 한승주 4단, 김명훈 5단의 선전도 큰 힘이 되고 있다.
정신적 지주인 이창호 9단도 초반 부진을 딛고 제 역할을 하고 있다. 황진단팀 김영삼 감독은 “고참 선수들이 팀원을 끌어주고, 후배 선수들이 고참 선수들을 받쳐 주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다. 앞으로도 전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연승 분위기를 유지하는 ‘선순환’ 분위기 편승을 기대할 수 있을 듯하다”라고 말했다.
두 번째는 홍삼의 힘이다. 바둑은 오랜 시간 집중력과 체력을 요하는 대표적인 멘탈 스포츠이다. 구단에서 매월 지원해주는 홍삼제품을 섭취함으로써 황진단팀 선수들의 체력과 집중력이 향상된 것으로 평가된다.
실제 홍삼에 다량 함유돼 있는 사포닌과 홍삼다당체 성분은 영양분 흡수와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원기회복은 물론 기억력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다승부분 1위(6승 무패)를 달리고 있는 신진서 8단은 “홍삼으로 체력보충을 하고 있다.
덕분에 무더위에도 집중력이 떨어지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KGC인삼공사는 정관장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유소년 바둑 활성화를 위해 ‘건강한 학교’ 사업과 연계된 학교를 대상으로 7월 17~18일 바둑교실을 열었다. 서울 등양초등학교에서 전교생 약 190명을 대상으로 13회로 나누어 바둑교실을 진행했다. 바둑 강사로 정관장 황진단팀 김영삼 감독 및 프로 바둑기사들이 참여해 활로 찾기, 따내기 등 바둑의 기초 교육을 실시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