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경기 결장’ LAA 트라웃, ‘규정 타석-FWAR 1위’ 달성할까?

입력 2017-08-08 07: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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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트라웃.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부상으로 한 달 넘게 결장한 ‘현역 최고의 선수’ 마이크 트라웃(26, LA 에인절스)이 규정 타석과 FWAR 1위를 달성할 수 있을까?

트라웃은 지난 7일(한국시각)까지 67경기에서 타율 0.343와 22홈런 51타점 51득점 82안타, 출루율 0.463 OPS 1.166 등을 기록했다.

현재 트라웃은 67경기에서 298타석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규정 타석은 503타석. 남은 경기에서 205타석에 들어서야 규정 타석을 충족할 수 있다.

LA 에인절스는 50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트라웃이 전 경기에 출전한다면, 평균 4.1타석에 들어서야 규정 타석을 채울 수 있다.

트라웃은 2번 타자로 출전하고 있다. 한 경기 최소 4타석에 들어설 수 있다. 트라웃이 남은 모든 경기에 나선다면, 규정 타석을 채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트라웃은 7일까지 FWAR 4.9를 기록했다. 현재 타자 중 1위는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수상을 노리는 애런 저지로 6.0을 기록 중이다.

트라웃은 한 달 넘게 결장했으나 선두 저지와의 격차가 1.1에 불과하다. 또한 저지는 후반기 들어 부진에 빠져있다.

따라서 트라웃이 부상 없이 남은 시즌을 치른다면, FWAR에서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은 남아있는 상황이다. 타자 중 2위는 호세 알투베의 5.7이다.

트라웃은 예년에 비해 주루에서 가산점을 받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트라웃은 현재 wRC+ 204를 기록할 만큼, 타격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출전 경기 수와 LA 에인절스의 팀 성적을 감안한다면, 트라웃의 아메리칸리그 MVP 수상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트라웃이 부상 없이 남은 시즌을 치른다면, 규정 타석은 물론 선수 가치를 입증하는 FWAR에서 1위를 차지할 수 있을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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