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안카를로 스탠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최근 놀라운 장타력을 자랑하며, 한 시즌 60홈런에 도전하고 있는 ‘거포’ 지안카를로 스탠튼(28, 마이애미 말린스)가 이적하게 될까?
미국 야후 스포츠 제프 파산은 16일(이하 한국시각) 스탠튼이 웨이버 절차를 통과했다고 전했다. 논 웨이버 트레이드 데드라인은 지났으나, 웨이버 트레이드는 가능하다.
따라서 마이애미는 이달 말까지 스탠튼의 트레이드를 추진할 수 있다. 스탠튼을 영입할 의사가 있는 팀은 성적 역순으로 협상권을 가진다.
앞서 마이애미는 지난 7월 말에도 스탠튼의 트레이드를 시도한 바 있다. 하지만 스탠튼의 메머드급 계약이 문제였다.
마이애미와 스탠튼 사이에는 향후 10년간 2억 9500만 달러의 계약이 남아있다. 지난 2014년, 13년-3억 2500만 달러의 초특급 대형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이다.
현재 스탠튼에 관심을 갖고 있는 팀은 총 4개. 물론 29개 팀 모두 스탠튼을 원하지만, 계약 조건 때문에 영입을 주저하고 있다.
스탠튼은 영입할 경우 공격력을 확실하게 업그레이드 시켜줄 수 있는 선수. 특히 이번 시즌에는 건강한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스탠튼이 트레이드 될 가능성은 낮다. 이는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스탠튼의 계약 기간이 지나치게 길다는 점 때문이다.
스탠튼은 15일까지 시즌 116경기에서 타율 0.283와 43홈런 93타점 89득점 122안타, 출루율 0.374 OPS 1.014 등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