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이장관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유니버시아드 축구 대표팀이 남아공과 무승부를 거두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 남자 유니버시아드 축구 대표팀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대만 타이베이 창궁대학 운동장에서 열린 ‘2017 타이베이 하계 유니버시아드’ 남자축구 조별예선 D조 마지막 경기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과 2-2 무승부를 거뒀다.

아르헨티나와의 1차전에서 1-2로 역전패 한 뒤 우크라이나와의 두 번째 경기에서 5-0으로 대승을 거두며 조 2위로 올라섰던 한국은 최종전인 남아공과의 맞대결에서 아쉬운 무승부를 거두며 1승 1무 1패(승점 4점)로 조 3위에 머물렀다.

이날 한국은 전반 36분 남아공에 선제골을 내준 뒤 주장 두현석(연세대)이 전반 추가 시간과 후반 초반 연속골을 터트리며 역전했지만 후반 40분 남아공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지난 2015년 광주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남자 대표팀은 8강 진출에 실패하며 우승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한편, 한국은 오는 25일부터 열리는 9~16위 순위 결정전에 나선다. 오는 25일 오후 5시 대만과 순위 결정전 첫 번째 경기를 치른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