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력에 더한 패션센스…배우 한선화의 앞길이 기대되는 이유

입력 2017-08-26 15: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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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력에 더한 패션센스…배우 한선화의 앞길이 기대되는 이유

배우 한선화가 남다른 제복 스타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한선화는 MBC ‘빙구’ ‘자체발광 오피스’ 현재 방영중인 KBS 2TV 월화드라마 ‘학교 2017’까지 맡은 캐릭터마다 다채로운 매력을 펼치며 이목을 끌었다. 그 이유에는 나날이 빛을 발한 연기력은 물론, 조금씩 변화를 준 스타일에 있다는 평이다.

작품 속 여배우의 패션이 화제를 모으는 것은 늘 있는 일이지만, 한선화의 경우엔 ‘제복’ 이라는 특수성을 더한다. ‘빙구’에서 70년대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복고풍 스타일을 보여주다가 시대를 뛰어 넘어서는 계약직 은행원으로 분했다. 똑 부러지는 성격은 단정한 유니폼과 함께 어우러져 캐릭터 표현에 시너지 효과를 발휘했다.

이후 ‘자체발광 오피스’에서는 가구회사 ‘하우라인’의 하지나 대리 역을 맡았다. 외모에 관심이 많은 캐릭터인 만큼, 매회 화려한 의상과 액세서리로 보는 재미를 높였다. 유독 눈에 띄는 스타일링은 역할 속 톡톡 튀는 성격을 더욱 잘 살려냈다.

최근 열연하고 있는 ‘학교 2017’에서는 정의를 실현하는, 이를 학생들에게도 보여주며 ‘진짜 경찰’이 돼가는 성장기를 그린다. 불합리한 학교시스템 앞에서 자신의 소신을 밝히고, 통렬한 비판을 서슴지 않아 등장하는 순간마다 최고의 신을 만들어 내고 있다.

기존의 여성스러운 이미지는 제복을 통해 변화를 줬다. 한선화와 딱 맞아떨어지는 경찰복을 입고 등장할 때면 그 카리스마가 배가 된다. 직업정신이 보이기도, 프로페셔널해 보이기도 한 것.

연기력과 패션센스까지 더불어 겸비한 배우 한선화의 앞길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화이브라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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