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의 계절이 왔다, 노를 저어라!

입력 2017-08-29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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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 다운재킷을 입은 민호. 사진제공|K2

K2 다운재킷을 입은 민호. 사진제공|K2

■ 가을맞이 분주한 아웃도어 업계

화보공개와 신상품 설명회로 가을채비
네파, 전지현과 파리서 모던한 화보촬영
아이더, 600명 대상으로 신상품 설명회


아웃도어 업계가 가을채비에 분주하다. 아침저녁으로 코끝에 스치는 바람이 달라진 것이다. 가을은 아웃도어의 계절이다. 봄꽃도 좋지만 세상을 노을빛으로 물들이는 가을단풍은 베스트 오브 베스트다.

아웃도어 업계는 가을과 겨울시즌을 겨냥한 신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는 한편 다양한 방식으로 소비자 잡기에 나섰다. 이중 눈에 띄는 것은 스타 모델들을 앞세운 화보 공개와 F/W(가을/겨울) 신상품 설명회다.

네파는 ‘스타일리시 아웃도어’를 테마로 이번 시즌 아웃도어 트렌드를 이끌 시티 아웃도어 화보를 공개했다. 패셔니스타 전지현과 함께 일상에서 세련되게 연출할 수 있는 시티 아웃도어룩을 선보였다. 고급스럽고 풍성한 퍼(Fur), 세련된 색감, 트렌디한 기장과 핏감이 특징이다.

이번 화보는 프랑스 파리에서 ‘그녀가 파리를 사랑하는 이유’를 콘셉트로 촬영됐다. 이국적인 분위기의 파리를 배경으로 고급스럽고 세련된 다운재킷과 전지현의 우아하면서도 로맨틱한 무드가 어우러져 모던한 시티 라이프 패션화보가 완성됐다.

K2는 샤이니 민호와 함께 정통 스타일은 물론 스포티하고 모던한 감성까지 담은 아웃도어룩을 화보를 통해 선보였다. 민호는 강렬한 눈빛과 절제된 표정으로 카리스마를 뽐냈으며, 신인 모델인 한성민과 데일리 커플룩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K2는 이번 시즌에서 정통 아웃도어 제품군과 겨울 다운제품군 등 제품별 타깃군 세분화를 통해 맞춤형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다양한 연령대를 공략하기 위해서이다.

특히 겨울시즌의 경우 아웃도어 활동을 위한 고기능성 다운제품뿐만 아니라 데일리로 입기 좋은 야상다운, 롱다운을 다양하게 선보이며 기존 핵심타깃과 1020 젊은 소비자들을 동시에 겨냥했다.

“여름 끝, 가을 시작!”. 아웃도어 업체들이 신제품 출시, 화보공개, 신상품 설명회를 잇달아 진행하면서 가을 고객잡기에 나섰다. 전지현과 프랑스 파리에서 촬영한 네파 화보(왼쪽)와 마모트의 클로이드 다운재킷 소개 화보. 사진제공| 네파·마모트

“여름 끝, 가을 시작!”. 아웃도어 업체들이 신제품 출시, 화보공개, 신상품 설명회를 잇달아 진행하면서 가을 고객잡기에 나섰다. 전지현과 프랑스 파리에서 촬영한 네파 화보(왼쪽)와 마모트의 클로이드 다운재킷 소개 화보. 사진제공| 네파·마모트



● 신상품 설명회 봇물 “정통과 변화를 동시에 잡는다”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는 23일과 24일 대전 더비엠케이컨벤션에서 대리점 점주와 백화점 유통 관계자, 판매사원 등 약 600여명을 대상으로 2017 F/W 신상품 설명회를 진행했다.

아이더는 시즌 테마 콘셉트 ‘삶은 곧 스타일이다(Life is Style)’를 제시하며 감각적인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룩을 선보였다. 아웃도어만의 기능과 혁신을 바탕으로 젊고 세련된 디자인 측면을 끌어올려 실용성과 스타일을 모두 갖춘 것이 특징이다. 스포티한 느낌부터 캐주얼, 세련된 분위기까지 믹스매치 연출이 가능하도록 스타일 수를 늘리고 컬러 구성도 다채롭게 해 선택의 폭을 확대했다.

라인별 경쟁력 강화전력도 펼친다. 특히 뉴 아웃도어 스포츠 콘셉트 모멘텀 라인을 통해 겨울 주력상품인 롱다운, 벤치파카를 공격적으로 선보인다. 마운틴 라인은 다양한 아웃도어 환경 변화에 즉각적으로 대응이 가능한 고기능성 기술을 바탕으로 소재 하이브리드, 컬러배색을 통해 차별화를 꾀했다.

모던 하이엔드 아웃도어 살레와는 23일 서울 서초동 ‘갤러리 루미나리에’에서 전국 대리점 및 유통점 점주들을 대상으로 F/W시즌 상품 설명회를 개최했다. 살레와는 시즌 디자인 테마로 ‘다양성과 변화’를 선택했다. 이에 따라 한 가지 의상이나 액세서리를 가지고도 변화무쌍한 모습을 연출할 수 있는 특색있는 상품을 대거 출시했다.

전반적인 디자인은 겨울 알프스 돌로미테 자연의 돌과 나무 등에서 받은 영감을 부드러운 곡선으로 재해석해 제품에 담았다. 주력제품인 동절기 다운재킷은 롱기장부터 숏기장까지 여러 타입으로 출시했다. 막강한 퍼포먼스를 갖춘 하이엔드 고가의 상품군과 더불어 고객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가성비 좋은 베이직 상품군까지 다양하게 구성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블랙야크가 전개하는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브랜드 마모트는 22∼23일 경북 문경시에 있는 문경새재리조트에서 대리점 점주, 매니저 등 약 100여명을 대상으로 상품설명회를 개최했다. ‘일상’을 위해 활용성을 강조한 간절기 재킷과 ‘이상적’인 스타일을 강조한 롱다운재킷의 두 가지 콘셉트로 기획된 F/W시즌 신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신규 매장을 열고 가을을 기다리는 브랜드도 있다. 글로벌 아웃도어 스포츠 브랜드 컬럼비아는 24일 스타필드 고양에 신규 매장을 오픈했다. 쇼핑몰 3층에 위치한 컬럼비아 스타필드 고양점은 기존 아웃도어 라인을 비롯해 하이킹, 라이프스타일, 키즈까지 전 연령을 위한 다양한 라인을 선보인다. 이번 시즌 국내에 최초로 론칭하는 영 어반 라이프스타일 헤리티지 컬렉션 ‘PNW(Pacific Northwest)’도 만날 수 있다. 79년 역사의 컬럼비아 브랜드 대표제품을 레트로 감성으로 재해석한 독특한 패턴과 디자인이 특징이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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