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3차전으로 향하는 길목에서 맞붙는 상대는 ‘디펜딩 챔피언’ 매킬로이다. 매킬로이는 지난 시즌 이 대회에서 우승한 뒤 기세를 몰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정상까지 차지한 바 있다. 김시우로서는 다소 부담스러운 상대지만, 현재 분위기를 놓고 봤을 땐 크게 밀리는 부분이 없다. 매킬로이는 페덱스컵 순위에서 김시우보다 두 단계 아래인 43위를 기록했고, PO 1차전에서 공동 34위에 그쳤다.
현재 순위만 놓고 봤을 때, 둘 모두 다음 단계인 3차전 BMW 챔피언십 참가엔 문제가 없다. 상위 70명에게 출전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PO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은 이야기가 다르다. 단 30명의 골퍼들에게만 출전자격이 부여되기 때문에 김시우와 매킬로이 모두 이번 2차전에서 성적을 끌어올려야한다. 둘은 올리 슈나이더잔스(24·미국)와 동반 라운딩에 나선다.
한편 강성훈(30)과 김민휘(25)는 나란히 미국 선수들인 제이미 러브마크(29), 스캇 브라운(34) 그리고 스튜어트 싱크(44), 모건 호프만(28)과 같은 조에 편성됐다.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