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최규순 전 심판 관련 공식사과 “재발 없도록 최선”

입력 2017-08-30 17: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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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최규순 전 심판위원에게 금전을 건넨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박재억)가 최규순 전 심판위원의 계좌추적 등을 통해 돈을 빌려준 구단들을 확인하는 과정에 퇴사한 삼성 관계자가 400만원을 송금한 사실이 밝혀졌다.

이에 삼성은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삼성 라이온즈가 KBO 전 심판 관련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된 데 대해 팬 여러분들과 프로야구를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보도를 통해 알려진 바와 같이 직원이 지난 2013년 10월 폭행사건 합의금을 위해 금전을 빌려달라는 최 전 심판의 요청을 받고 400만원을 송금한 사실이 검찰 조사를 통해 확인됐다. 구단은 이번 사안에 대해 깊은 책임을 통감하며 이와 같은 일이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거듭 사죄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다음은 삼성 라이온즈 사과문 전문

프로야구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삼성 라이온즈가 KBO 전 심판 관련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된 데 대해 라이온즈 팬 여러분들과 프로야구를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깊이 사과 드립니다.

보도를 통해 알려진 바와 같이, 삼성 라이온즈의 직원이 지난 2013년 10월 폭행사건 합의금을 위해 금전을 빌려달라는 최 전 심판의 요청을 받고 400만원을 송금한 사실이 검찰 조사를 통해 확인됐습니다.

구단은 이번 사안에 대해 깊은 책임을 통감하며, 이와 같은 일이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라이온즈를 사랑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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