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장에서 이란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 A조 9차전을 가졌다. 한국 김민재가 이란의 수비수와 공중볼르 다투고 있다. 상암 |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경기장에서 이란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 A조 9차전을 가졌다. 한국 김민재가 이란의 수비수와 공중볼르 다투고 있다. 상암 |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동아닷컴]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이 이끄는 이란 축구 대표팀이 한국을 상대로 월드컵 예선 무실점 기록을 새로 썼다.

이란은 31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각)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 9차전 경기에서도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이란은 한국의 공세에도 유효슈팅을 내주지 않으며 무실점 기록을 이어갔다. 이날 경기 전반 45분까지 이란은 월드컵 예선에서 1063분 동안 실점하지 않으며 전반 종료 후 이미 역대 월드컵 예선 무실점 신기록을 달성했다.

대표팀 경기에서 이란이 실점한 것은 지난 2015년 11월 투르크메니스탄 전이 마지막이었다. 이란은 후반전에 에자톨라히가 퇴장 당하며 수적 열세를 맞고도 한국의 공세를 막으며 무실점 기록을 1108분으로 늘렸다.

반면 한국은 수적 우위를 안고도 적극적인 전술 변화를 가져가지 않으며 이란 전 5경기 연속 무득점 수모를 당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