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가 중국시장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2015년 상하이 대회를 시작으로 베이징, 창샤에 이어 2017년 10월에는 쓰자좡(석가장)시에서 대회가 열린다. 8월 16일 중국 쓰자좡에서 열린 대회개최 기념 공식기자회견에서 아오르꺼러(사진 오른쪽)와 참석자들이 파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제공|로드FC
석가장일보 창립 70주년 메인 이벤트
로드 FC(대표 정문홍)가 석가장일보 창립 70주년 기념으로 중국 석가장시의 초청을 받아 10월 21일 중국 석가장시에서 대회를 개최한다.
로드 FC는 2015년 12월 상해 대회를 시작으로 중국에 첫 발을 내디뎠다. 이후 북경, 창사, 석가장까지 연이어 중국에서 시장을 개척하며 성공적인 대회를 만들었다. 14억 중국인이 시청하는 CCTV 생중계, 스포츠 시청률 1위 등 각종 기록을 세우며 흥행에 성공했다.
로드 FC는 개최하는 대회마다 성공을 거두며 중국에서의 인지도가 급상승했다. 다양한 도시에서 대회개최 요청을 하며 관심을 보였다. 그 중 북경은 대회개최는 물론, 대학생 MMA 대회에도 관심을 보였다.
그 결과 2017년 5월, 중국 최초의 대학생 MMA 대회 ‘북경대-ROAD FC 제1회 대학생 격투리그’가 북경대학교에서 개최됐다. 2017년 2학기부터는 북경대에서 세계 최초로 ‘로드격투학’이 신설돼 북경대학교 전교생이 수강 신청해 이수할 수 있다. 향후 ‘로드격투학’은 중국의 타 명문대에도 도입될 예정이다.
석가장시 역시 로드 FC에 많은 관심을 보인 도시다. 중국에서 제일 권위 있는 기관지 중 하나인 석가장일보 창립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로드 FC를 초청했다. 로드 FC는 석가장시에서 2016년 11월에 많은 시민들의 환호와 응원 속에 성황리에 대회를 치러낸 바 있다.
이때의 인연을 계기로 로드 FC와 석가장시는 전략적 파트너로서 협력해 10월 21일 중국 석가장시에서 다시 한 번 대회를 열게 됐다.
대회의 화제성을 높이기 위해 8월 16일 중국 석가장시에서 열린 석가장일보 창립 70주년 기념행사에서 로드 FC 중국대회 개최를 발표했다. 다양한 창립 기념행사 가운데 로드 FC 석가장대회 개최 기자회견은 가장 중요한 행사로 성대하게 진행됐다. 석가장일보의 범문용 대표는 “중국 내에서 스포츠산업이 엄청난 발전을 이뤘다. 그 가운데 로드 FC가 짧은 시간에 가장 활발하게 글로벌 브랜드로 인지도를 쌓았다. 로드 FC는 지난 대회 때 석가장 시민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겨줬다. 이번 대회는 글로벌 대회사 로드 FC의 이름에 걸맞게 호화로운 대진으로 꾸며질 것이다. 석가장 시민들의 문화스포츠 생활을 풍요롭게 할 뿐만 아니라 중국 스포츠 발전에도 한 획을 그을 것이다”며 기대감을 표현했다.
로드 FC 정문홍 대표는 “석가장시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도움이 있었다. 북경, 상해뿐 아니라 매년 1∼2회 석가장시에서 대회를 개최할 것이다”고 말했다.
최현길 전문기자 choihg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