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치북’ 십센치 “팀, 이대로 없어져선 안 된다고 생각해”

입력 2017-09-01 1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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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치북’ 십센치 “팀, 이대로 없어져선 안 된다고 생각해”

야심한 밤에 듣기 최적화된 목소리의 십센치(10cm)가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이하 ‘스케치북’)에 출연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봄이 좋냐??’ 무대로 지나간 봄을 재소환 시킨 십센치는 최근 홀로서기를 하게 된 심경에 대해 밝혔다. 십센치는 “십센치라는 팀이 한국의 음악씬에서 나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없어지는 건 멋지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또한 혼자가 되고 가장 달라진 점으로 “혼자 하는 첫 공연 때 공포증이 생겼었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는데, “‘이 얘기를 스케치북에 가서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두 번째 공연부터 나아져버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동안 수많은 히트곡을 배출한 십센치는 “히트한 곡들은 모두 빨리 만들었다”며 10분 만에 만들었다는 ‘아메리카노’와 ‘쓰담쓰담’을 꼽았다. 또한 새벽만 되면 음원 차트 100위권 안에 진입했다 날이 밝으며 사라지는 일명 ‘새벽 좀비 음원’, ‘스토커’에 대해 “가사가 너무 슬퍼서 부를 때마다 오열한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새로운 정규 앨범 ‘4.0’을 발표한 10cm는 타이틀곡 ‘폰서트’에 대해 “연인에게 전화로 해주는 콘서트를 의미하는 단어”라고 설명했다. 이어 10cm 권정열은 “만나는 여자친구마다 해줬다”고 자신의 실제 경험을 토대로 한 곡이라고 말하며 MC 유희열을 위한 즉석 폰서트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은 2일 토요일 밤 12시.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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