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FC “무관중 경기 아산 전, 승리로 3위 지킨다”

입력 2017-09-01 17: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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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부천FC1995가 오는 3일(일) 오후 6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아산무궁화프로축구단을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최근 수원과 안산을 상대로 2경기 연속 승리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부천은 현재 12승 4무 11패 승점 40점으로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8월 23일(수) 수원FC와의 경기에서 승리하기 전까지 4경기에서 1무 3패를 기록하며 5위까지 순위가 떨어졌던 부천은 어렵게 되찾은 3위 자리인 만큼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착실하게 승점을 쌓아야 한다.

반면 이번 홈경기 상대인 아산은 최근 2경기에서 연패하며 10승 8무 8패 승점 38점으로 5위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분위기는 좋지 않지만 아산이 부천보다 한 경기를 덜 치룬 상황에서 승점 차이가 2점밖에 나지 않기 때문에 이번 경기를 승리 한다면 분위기 반전과 함께 순위 상승까지 노릴 수 있다.

양 팀 모두에게 중요한 경기지만 부천은 팀의 주축 선수인 바그닝요와 임동혁, 조범석이 경고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해 준비 과정부터 쉽지 않다. 무엇보다 주전 공격수 바그닝요가 출전하지 못하게 되면서 전력에 상당한 차질을 빚게 됐다. 바그닝요는 적극적인 플레이와 몸싸움과 함께 최근 4경기에서 5득점 1도움을 기록하며 물오른 경기력을 보였기 때문에 그의 빈자리가 더욱 아쉽다.

부천FC1995 정갑석 감독은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순위 경쟁에서 이번 경기가 매우 중요하다. 그런데 각 포지션별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선수들의 공백이 생겼다. 감독으로서 이번 경기를 준비하는 것이 쉽지 않지만 그들을 대신할 만한 적절한 자원을 찾고 철저히 준비해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번 9월 3일(일) 경기는 지난 8월 19일 열린 경남FC와의 홈경기 종료 후 발생한 관중 소요사태에 대한 책임으로 한국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무관중 경기로 치러진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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