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는’ 박광현, 오윤아 앞서 무릎 꿇었다…용서할까

입력 2017-09-02 14: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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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는’ 박광현, 오윤아 앞서 무릎 꿇었다…용서할까

‘언니는 살아있다!’ 박광현이 오윤아 앞에서 참회를 하며 통사정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SBS ‘언니는 살아있다!’(김순옥 극본, 최영훈 연출) 제작진은 추태수(박광현 분)가 김은향(오윤아 분)을 만나 무릎을 꿇고 두 손을 빌며 용서를 구하는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양달희(김다솜 분), 이계화(양정아 분), 구세경(손여은 분), 세 악녀의 악행이 펼쳐지는 와중에 그에 못지 않은 파렴치한으로 관심을 모았던 인물이 바로 추태수였다. 그러나 이제 갈 곳도 기댈 곳도 없어진 추태수의 모습은 초라하기 그지없다.

공개된 사진 속 추태수는 은향에게 눈물로 호소하며 절박하게 매달리는 모습이 담겨있다.은향은 그런 태수를 냉정하게 내려다보며 기가 막혀하는 표정이어서 이 둘의 관계에 진전이 있을지 의구심을 자아낸다.

은향은 불구덩이에서 용하를 구함으로써 이제 딸 아름의 죽음에 대한 트라우마에서 벗어났다. 이제 모든 것을 내려놓은 은향에게 기찬(이지훈 분)은 자신의 화장품 마케팅 팀장을 제안했고 은향은 이제 막 재개의 발걸음을 뗀 상태이다.

금회장(김명수 분)으로부터 빚독촉에 시달리고 있는 추태수는 끝까지 믿었던 구세경(손여은 분)에게 버림받은 후 방화까지 저질렀으나 결국 빈털터리가 된 신세이다. 추태수는 김은향을 자신의 생명을 구원해줄 마지막 동아줄이라 생각하고 그녀에게 다시 한번 매달리는 모습이지만, 그동안 저질러왔던 일을 감안할 때 그의 검은 속내가 궁금해진다.

특히, 구세경과 용하를 화재의 위험에 빠트린 방화범이 추태수라는 사실이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어서 그가 살아남기 위해서 어떤 선택을 할지 지켜볼 일이다.

‘언니는 살아있다!’ 41, 42회는 2일 토요일 저녁 8시 45분 2회 연속 방송된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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