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승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경기에서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처음으로 한 시즌 20세이브를 달성한 오승환(35,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며 고개를 숙였다.
오승환은 3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AT&T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구원 등판했다.
이날 오승환은 1-0으로 앞선 1사 2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오승환은 샌프란시스코를 대표하는 버스터 포지에게 동점 적시타를 맞은 뒤 강판됐다.
이에 오승환은 단 1개의 아웃카운트도 잡지 못했다. 한 타자를 상대해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실점은 기록되지 않았으나, 오승환이 블론세이브(4호)를 안았다.
세인트루이스는 오승환의 블론세이브로 동점을 내준 뒤 10회 닉 헌들리에게 끝내기 1점 홈런을 맞아 1-2로 패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