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운전사’ 측 “故 힌츠페터 사진 맞아…부인에게 사실 확인”

입력 2017-09-06 10: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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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운전사’ 측이 최근 영화 주인공 김만섭(송강호 분)의 실제 모델로 알려진 김사복 씨의 사진과 관련해 고 위르겐 힌츠페터 부인에게 사실 여부를 확인했다.

6일 ‘택시운전사’ 제작사 더 램프 박은경 대표는 동아닷컴에 “최근 김사복 씨 아들이라고 주장하는 분이 공개한 사진에 함께 있던 남성은 고 위르겐 힌츠페터 씨가 맞다”라며 “고인의 부인인 에덜트라우트 부람슈데테드 여사가 사진을 보고 힌츠페터 기자가 맞다고 확인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힌츠페터 기자 옆에 있던 사람이 김사복 씨일수는 있지만 힌츠페터 기자가 고인이 됐기 때문에 알 수가 없다. 그건 에덜트라우트 부람슈데테드 여사가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기에 사실 여부는 정확히 알 수가 없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2일 ‘택시운전사’가 개봉한 후 자신이 김사복 씨의 아들이라고 주장한 김승필 씨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버님은 김사복이라는 본명을 사용하시면서 당당히 사시다가 1984년 12월 19일 6개월의 투병생활을 마치고 세상을 떠나셨다”라고 알려 진위여부에 관심이 높아졌다.

CBS 노컷뉴스는 5일 김씨의 아들 김승필씨로부터 제공받은 한 장의 사진을 공개해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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