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캔 스피크’ 이제훈 “따뜻한 나문희 선생님, 친할머니 같았다”

입력 2017-09-06 16: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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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캔 스피크’ 이제훈 “따뜻한 나문희 선생님, 친할머니 같았다”

배우 이제훈이 나문희와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이제훈은 6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장충단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아이 캔 스피크’ 언론시사회에서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서 나문희 선생님을 봐 왔다”고 말했다.

그는 “할아버지 할머니가 일찍 돌아가셔서 기억이 많지 않다. 존경하는 선생님과 연기한다는 설렘도 있었지만 걱정도 많았다. 선생님 앞에서 연기를 잘 해낼 수 있을까 싶었다. 그런데 선생님이 나를 따뜻한 눈빛으로 맞아주시더라. 우리 할머니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제훈은 “아들이나 손자처럼 선생님 곁에 있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선생님 옆에 있는 것 자체가 행복했다. 영화를 보니까 감사한 마음이 제일 크다”고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아이 캔 스피크’는 민원 건수만 무려 8,000 건, 구청의 블랙리스트 1호 도깨비 할매 ‘옥분’과 오직 원칙과 절차가 답이라고 믿는 9급 공무원 ‘민재’, 결코 어울릴 것 같지 않았던 상극의 두 사람이 영어를 통해 운명적으로 엮이게 되면서 진심이 밝혀지는 이야기. 나문희와 이제훈이 출연하고 김현석 감독이 연출했다. 9월 21일 추석 시즌 개봉.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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