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컷] ‘최강배달꾼’ 고경표, 채수빈 품에 안겨 오열…무슨일이?

입력 2017-09-07 14: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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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배달꾼’ 고경표, 채수빈 품에 안겨 오열…무슨일이?

고경표의 오열이 포착됐다.

KBS 2TV 금토드라마 ‘최강 배달꾼’(극본 이정우 연출 전우성)에서 캐릭터에 녹아든 배우들의 열연은 시청자를 울고 웃게 하며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아버지를 떠나 보내는 최강수(고경표 분)의 오열, 현수(윤정일 분)를 생각하며 홀로 눈물을 훔치던 최강수, 붙잡는 엄마를 뒤로하고 집을 나올 수밖에 없었던 이단아(채수빈 분)의 눈물, 최강수를 그리워하며 우는 이단아 등 배우들의 섬세한 눈물 연기는 몰입도를 높였다. ‘최강 배달꾼’ 열혈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명장면으로 곱씹어지는 순간들이다.

이런 가운데 7일 다시 한번 시청자들이 심금을 울리는 최강수의 눈물이 공개됐다. 최강수가 흘리는 눈물의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해서, 감정적으로 가까워진 최강수와 이단아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어 도저히 눈을 뗄 수 없다.

공개된 사진은 8일 방송되는 ‘최강 배달꾼’ 11회 한 장면을 포착한 것. 사진 속 최강수와 이단아는 어둠 속에 단둘이 있다. 최강수는 이단아의 품에 안겨 오열하고 있으며, 이단아는 그런 최강수의 곁에서 힘겨워하는 그를 토닥이며 위로하고 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배우 고경표-채수빈의 열연이다. 아이처럼 쏟아낸 눈물, 굳이 말로 하지 않아도 모두가 알 듯 먹먹한 표정, 의지하듯 채수빈의 팔을 꼭 잡은 손까지. 찰나를 포착한 사진임에도 고경표는 최강수가 느꼈을 고통과 분노, 가슴이 무너질 듯한 슬픔을 오롯이 보여준 것. 채수빈 역시 섬세하고 단단한 연기로 최강수에 공감하는 이단아의 깊은 감정을 완벽히 담아냈다. 회를 거듭할수록 탄탄하게 맞아 떨어지는 두 배우의 연기호흡도 확인할 수 있다.

그간 최강수는 어떤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의지를 잃지 않았다. 시련과 고난이 닥쳐도 툭툭 털어내고 일어서는 무한 긍정에너지는 최강수 캐릭터의 큰 특징이었다. 그런 최강수가 대체 무슨 이유로 이토록 눈물을 흘린 것인지, 이 눈물이 이후 최강수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같은 감정을 공유하고 서로에게 의지하기 시작한 최강수-이단아 두 사람의 관계도 궁금증을 남긴다. 늘 혼자서 쌓아온 감정을 표출하던 두 사람이 처음으로 슬픔과 눈물을 함께한 것. 이처럼 각자 지닌 사연을 공유해 나가는 최강수와 이단아가 어떤 변화를 맞이하게 될지 안방극장의 관심이 쏠린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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