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백지영과 방송인 서장훈이 특급 의리를 자랑했다.
백지영과 서장훈은 7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 함께 출연해 폭로전을 오가는 입담을 펼쳤다.
이날 먼저 서장훈은 쿨 유리를 통해 백지영, 이지혜와 친해졌다고 인연의 계기를 밝혔다. 그는 “함께한 세월이 있으니 어떤 걸 내줘도 아깝지 않다”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백지영 또한 “남편과 가족을 빼고 나에게 서글픈 일이 있어 누굴 찾아가야 된다면 서장훈”이라면서 “항상 힘과 위로가 되어주는 오빠다. 오빠와 이야기를 나누면 심각한 일도 별 일 아닌 일이 되더라”고 털어놨다.
너무(?) 친한 사이라 서로의 과거사를 낱낱이 안다는 두 사람. 백지영은 서장훈과 클럽에서 즉석 만남을 한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에 서장훈은 “기억이 안 난다. 기억을 못한다는 건 임팩트가 그만큼 없었다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백지영은 “내가 클럽을 갈 때마다 서장훈이 그곳에 있었다”고 쐐기를 박아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 말미 서장훈은 백지영을 위해 ‘사랑 안 해’를 열창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