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우 “에이프릴 진솔, 비난 말아달라…다 내 잘못” [공식입장 전문]

입력 2017-09-12 14:4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최현우 “에이프릴 진솔, 비난 말아달라…다 내 잘못” [공식입장 전문]

마술사 최현우가 에이프릴 진솔과 공연에서 벌어진 실수에 대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최현우는 12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최근 일어난 일 때문에 오해를 바로 잡고자 조심스럽게 글을 올린다. “그 일로 SNS을 통해 많은 분에게 관심을 받게 됐다”며 “‘금방 사라지겠지’라는 애초의 생각과 달리, 일파만파 사람들에게 알려지면서 두려운 마음도 들었고, 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하시는 분들도 계셔서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됐다”고 적었다.

또 “최근 방송에서 내가 마술 저작권에 관련된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그 이야기를 근거로 진솔양을 비난하는 분들이 많아 설명을 드리고자 한다. 많은 분이 내게, 어떻게 매번 그렇게 다른 마술을 만들어 방송이나 공연에 할 수 있냐고 물어보신다. 가수와 작곡가, 작사가가 따로 분류되어 있듯이, 마술쪽도 비슷한 느낌으로 마술을 만들어내는 builder , 마술의 아이디어를 창조해내는 designer가 있다. 물론 싱어송라이터처럼 마술사도 자신만의 아이디어로 마술을 한다. 그러나 대부분 서로간의 도움을 받으면서 마술을 만들고 발전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과정에서 생기는 것이 마술의 저작권이라고 나는 방송에서 간략히 설명했다. 그러나 정확히 말씀드리면, 마술의 해법은 지적재산권에 가깝다. 왜냐하면 마술의 해법은 특허로 등록이 쉽지 않은 부분이 있다”며 “특허로 등록하기 위해서는 누구나 그 기술을 볼수 있게 일부 기술 열람이 가능한 형태로 되어야 한다. 마술의 특성상 그것이 불가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마술의 해법은 특허의 형태가 아닌 암묵적인, 혹은 마술사들 사이에서의 서류로, 누군가의 무형의 퍼미션 형태로 존재한다. 우리도 마술 세미나의 형태 혹은 비밀 도서관(시험을 보고 통과한 사람들만이 책 열람이 가능하다)의 형태로, 아이디어와 만들어진 마술을 공개하여 누군가의 것이라는 것을 명시된다. 그래서 만약 내가 그것을 사용하고자 하게 됐을 때는, 원안자에게 연락해 양해를 구하거나, 값을 지불하는 형태를 취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최현우는 “내가 했던 마술은 Gustave Fasola의 오래된 마술사의 것이고 해당 마술은 그 응용된 형태의 것으로, 저작권의 문제는 없는 마술이다. (‘now you see me’ 영화에서 트릭이 이미 노출된 마술이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다만, 나는 영화상에서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내가 마술의 해법노출논란보다 더 놀랐던 것은 에이프릴 진솔양에게 쏟아진 비난이었다”며 “아직 무대에 익숙치 않는 미성년자인 17세 진솔 양도 처음 해보는 마술이라 정말 많이 긴장했으리라 생각된다. 각자의 입장에서 서로 연습을 열심히 했었지만 결과적으로는 실수가 발생되었고 사실 나도 순간 많이 당황했었다. 마술의 해법이 일부 노출되어 아쉽기도 했으나 , 그날의 공연이 끝나고 서로 격려하며 마무리됐다”고 전했다.

이어 “영상이 돌면서 어린 그 친구에게 쏟아진 비난댓글에 너무 마음이 아프다. DSP 소속사 분들을 통해 다시 한번 전화가 와서 사과를 받았다. 모든 마술에 대한 책임은 최종적으로 마술사인 내게 있으니, 아직 많은 무대를 경험하지 못한 어린 신인 진솔양에게 너무 많은 비난을 하지 말아 달라. 부탁한다. 또 이 마술을 사용하고 있는 후배, 동료 마술사님들에게도 죄송스러운 마음 전하고자 한다”고 사과했다.

끝으로 “댓글들을 통해 많은 분이 마술을 좋아해주시고, 아껴주시는 마음 역시 느낄수 있었다. 사랑해주시는 마음만큼, 나 역시 더 노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앞으로 좋은 공연, 마술로 찾아뵙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최현우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 마술사 최현우입니다. 최근 일어난 일 때문에 오해를 바로잡고자 조심스럽게 글을 올립니다.
얼마전 ,에이프릴 진솔양과 행사장에서 공연을 하다가 마술의 트릭이 본의아니게 노출된 일이 있었습니다. 그 일로 SNS을 통해 많은 분들에게 관심을 받게 되었습니다. 금방 사라지겠지 라는 애초의 생각과 달리, 일파만파 사람들에게 알려지면서 두려운 마음도 들었고 , 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하시는 분들도 계셔서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최근 방송에서 제가 마술 저작권에 관련된 이야기를 한적이 있습니다. 그 이야기를 근거로 진솔양을 비난하는 분들이 많아 설명을 드리고자 합니다. 많은 분들이 저에게 , 어떻게 매번 그렇게 다른 마술을 만들어 방송이나 공연에 할 수 있냐고 물어보십니다. 가수와 작곡가 , 작사가가 따로 분류되어있듯이 , 마술쪽도 비슷한 느낌으로 마술을 만들어내는 builder , 마술의 아이디어를 창조해내는 designer가 있습니다. 물론 싱어송라이터처럼 마술사도 자신만의 아이디어로 마술을 합니다. 그러나 대부분 서로간의 도움을 받으면서 마술을 만들고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생기는 것이 마술의 저작권이라고 저는 방송에서 간략히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정확히 말씀드리면,마술의 해법은 지적재산권에 가깝습니다. 왜냐하면 마술의 해법은 특허로 등록이 쉽지 않은 부분이 있습니다. 특허로 등록하기 위해서는 누구나 그 기술을 볼수 있게 일부 기술 열람이 가능한 형태로 되어야합니다. 마술의 특성상 그것이 불가하기때문에 어쩔수 없이 마술의 해법은 특허의 형태가 아닌 암묵적인 , 혹은 마술사들 사이에서의 서류로, 누군가의 무형의 퍼미션 형태로 존재합니다. 저희도 마술 세미나의 형태 혹은 비밀 도서관(시험을 보고 통과한 사람들만이 책 열람이 가능합니다)의 형태로 , 아이디어와 만들어진 마술을 공개하여 누군가의 것이라는 것을 명시되어집니다. 그래서 만약 제가 그것을 사용하고자 하게 되었을때는 , 원안자에게 연락하여 양해를 구하거나 , 값을 지불하는 형태를 취하는 것입니다. 제가 했던 마술은 Gustave Fasola의 오래된 마술사의 것이고 해당 마술은 그 응용된 형태의 것으로 ,저작권의 문제는 없는 마술입니다. (now you see me영화에서 트릭이 이미 노출된 마술이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만, 저는 영화상에서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제가 마술의 해법노출논란보다 더 놀랐던 것은 에이프릴 진솔양에게 쏟아진 비난이었습니다. 아직 무대에 익숙치 않는 미성년자인 17세 진솔양도 처음 해보는 마술이라 정말 많이 긴장했으리라 생각됩니다. 각자의 입장에서 서로 연습을 열심히 했었지만 결과적으로는 실수가 발생되었고 사실 저도 순간 많이 당황했었습니다. 마술의 해법이 일부 노출되어 아쉽기도 했으나 , 그날의 공연이 끝나고 서로 격려하며 마무리되었습니다. 영상이 돌면서 어린 그 친구에게 쏟아진 비난댓글에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DSP소속사 분들을 통해 다시 한번 전화가 와서 사과를 받았습니다. 모든 마술에 대한 책임은 최종적으로 마술사인 저에게 있으니 , 아직 많은 무대를 경험하지 못한 어린 신인 진솔양에게 너무 많은 비난을 하지말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또한 이 마술을 사용하고 있는 후배 ,동료 마술사님들에게도 죄송스러운 마음 전하고자 합니다.
댓글들을 통해서 많은 분들이 마술을 좋아해주시고, 아껴주시는 마음 역시 느낄수 있었습니다. 사랑해주시는 마음만큼, 저 역시 더 노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앞으로 좋은 공연, 마술로 찾아뵙겠습니다. 짧지 않은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