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70, 자전거와 충돌 방지 기능 탑재

입력 2017-09-13 13: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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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시 자전거와 충돌 예상되면 긴급 제동
자전거 작고 속도 빨라 판단 어렵지만 기술로 극복

제네시스 브랜드의 중형 럭셔리 세단 ‘제네시스 G70’에 자전거와 충돌을 방지하는 신기술이 탑재된다.

현대차는 전방에 차량과 같은 방향으로 달리는 자전거와 충돌 위험이 감지되면 차량 제동을 도와주는 진화된 ‘전방 충돌방지 보조’ 기능을 ‘G70’에 최초로 탑재한다고 밝혔다.
제네시스의 기존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 Forward Collision-Avoidance Assist) 기능은 전방 자동차와 보행자만 인식이 가능했지만 이번에 자전거까지 판단할 수 있도록 기능이 향상됐다.

차량에 탑재된 카메라와 레이더를 통해 자전거와 충돌이 예상되면 먼저 운전석 클러스터에 경고메시지와 함께 경고음을 울리고, 그래도 운전자가 차량을 멈추지 않으면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작동시켜 충돌피해를 최소화한다.

자전거 인식·판단 능력 추가는 지능형 안전기술에서 상당히 고난도의 기술에 속한다. 전방에서 차량과 나란히 달리는 자전거는 폭이 좁은데다 속도도 빠른 편이어서 카메라와 레이더가 정확하게 인식해 적절한 판단과 제어를 하기가 매우 까다롭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제네시스 브랜드는 전방 카메라와 전방 레이더가 보내는 이미지와 데이터를 지능적으로 융합해 처리하는 ‘센서 퓨전(sensor fusion)’ 기술을 더욱 고도화해 다양한 상황에서 충돌위험을 경감시켰다.

스포츠동아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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