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여자농구 최강자는? 한일 클럽 챔피언십 개막

입력 2017-09-16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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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챔피언 우리은행. 사진제공|우리은행

한국과 일본, 두 나라 여자프로농구 최강자를 가리는 ‘2017 한일 여자농구 클럽 챔피언십’이 9월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클럽 챔피언십은 지난 2016~2017시즌에서 각각 우승을 놓고 다퉜던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우리은행, 삼성생명과 일본여자농구연맹(WJBL) JC와 토요타자동차가 참가한다. 우리은행은 3월 열린 챔피언결정전에서 삼성생명을 3전 전승으로 꺾었고, JC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 모두 전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한일 여자농구의 수준 차이를 가늠할 수 있는 기회다. 최근 들어 일본여자농구는 2020도쿄올림픽 메달 획득이라는 목표 아래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에 나서는 JC와 토요타자동차는 상당한 전력을 지녔다는 평가다. 이에 맞서는 우리은행과 삼성생명은 최근 일본 전지훈련을 통해 조직력을 다졌다. 안방에서 한일전이 열리는 만큼 자존심을 지키겠다는 각오다. 우리은행의 경우 핵심센터 양지희의 은퇴 공백을 메우는 방안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고, 삼성생명은 국내선수들 위주로 전력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대회는 풀리그 방식으로 진행된다. 9월 16일 오후 3시 우리은행과 JX가 개막전에서 만나고, 곧바로 토요타자동차와 삼성생명이 맞붙는다. 다음날 오후 5시부터는 JX와 토요타자동차, 삼성생명과 우리은행의 자국리그 간 대결이 펼쳐진다. 대회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오후 5시부터 우리은행과 토요타자동차, 삼성생명과 JX의 맞대결로 대회가 마무리된다.

대회 전 경기는 무료입장이고, 16일 우리은행-JX, 17일 JX-토요타자동차, 18일 우리은행-토요타자동차전은 KBS N SPORTS를 통해 생중계된다.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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