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대표팀 심석희가 18일 태릉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17~2018 쇼트트랙대표팀 미디어데이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태릉 |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심석희는 여전히 대표팀의 대들보다. 그에게 많은 시선이 쏠리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 무엇보다 소치올림픽 때 이루지 못했던 개인종목 금메달에 대한 기대가 크다. 당시 그는 1500m에서 저우양(중국)의 막판 스퍼트를 막지 못해 은메달을 차지했고, 1000m에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같은 결과는 심석희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었다. “평창올림픽이 점점 다가오고 있는데, 느낌이 색다르다”고 말하는 그의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개인종목 결과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자신에게 후회 없는 경기를 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거기에 도달하기 위해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고 각오를 전했다.
심석희는 올림픽에 앞서 4차례 월드컵시리즈에 출전한다. 9월 28일(한국시간)부터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월드컵 1차대회는 평창올림픽의 전초전이다. 그는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다. 지금의 준비과정을 통해 섬세한 레이스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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