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억원짜리 슈퍼카’ 라페라리 아페르타 국내 첫 공개

입력 2017-09-19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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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카 70년의 역사를 느낀다.’ 라페라리 아페르타는 페라리 최상위의 초고성능 슈퍼카 모델인 ‘라페라리’의 오픈-탑 버전으로 창립 70주년 기념 에디션이다. 최대 출력 963마력, 최고 속도 350km/h의 힘을 자랑한다. 제로백(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도 3초에 불과하다.사진제공|페라리

페라리 창립70주년 한정판 모델
최고출력 963마력… 제로백 3초


페라리는 18일 창립 70주년을 기념해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축하 행사를 열고, 특별 한정 모델 ‘라페라리 아페르타’(LaFerrari Aperta·경매가 110억원)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70주년 헌정 모델인 라페라리 아페르타는 페라리 최상위의 초고성능 슈퍼카 모델인 ‘라페라리’(LaFerrari)의 오픈-탑 버전이다. 성능은 상상을 초월한다. 최고 속도 350km/h 의 힘을 지녔으며, 최대토크는 91.8kg.m다. 3초 만에 시속 100km/h까지 가속할 수 있으며, 시속 200km/h까지도 7.1초면 충분하다.

페라리 최신 기술이 담긴 전기 모터와 전통의 독보적인 V12 엔진을 결합한 라페라리 하이브리드 엔진 기술을 그대로 적용했다. 800마력의 V12 6262cc 엔진에 163마력(120kW)의 전기 모터를 더해 시스템 최고출력이 963마력에 이른다. 페라리가 가진 F1기술력을 총동원해 일반도로를 주행할 수 있는 궁극의 하이퍼카를 만들어낸 것이다.

이런 성능을 이룬 일등공신은 F1 더블클러치 변속기와 맞물린 전기모터의 고비중 전력 밀도 기술이다. 강력한 토크가 고르게 분출되고 94%에 이르는 연소효율, 즉 동력손실이 거의 없어져 F1 머신과 견줄만한 퍼포먼스 제원을 갖게 됐다.

페라리 극동 및 중동지역 총괄 CEO 디터 넥텔은 70년 역사를 소개하는 발표에서 “페라리를 소유하는 것은 단지 빠르고 성능이 좋은 차를 갖는 것이 아니라 오직 페라리를 통해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감동까지 소유하는 것이며 이것이 페라리의 혼”이라고 말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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