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피츠버그, 강정호 필요…복귀 후 활약 가능성 높아”

입력 2017-09-19 11: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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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이번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피츠버그의 재도약에 강정호(30)의 복귀가 필요하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미국 CBS스포츠는 19일(이하 한국시각) “피츠버그가 내년 시즌 재도약하려면 많은 것이 달라져야 한다. 강정호의 복귀도 그 중 하나”라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피츠버그는 포스트시즌 경쟁에서 제외됐고 2연속시즌 승률 5할 달성에 실패했다. 최근 피츠버그에서 열린 야구 르네상스를 생각하면 실망스런 결과다. 내년에도 같은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에서 시카고 컵스, 밀워키, 세인트루이스는 지금보다 더 좋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피츠버그에는 강정호가 필요하다. 첫 두 시즌 동안 성적을 감안하면 시즌 평균 25홈런을 칠 수 있다. 3루수뿐만 아니라 유격수로도 뛰었다”며 강정호의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하지만 “강정호는 유능한 내야수지만 3번의 음주 운전으로 유죄 판결을 받아 미국 비자를 받지 못해 복잡한 상황에 처해있다”며 강정호의 현 상황을 전했다.

끝으로 이 매체는 “피츠버그는 상황이 바뀌기를 바라고 있으며 강정호는 복귀 후에도 여전히 좋은 활약을 할 가능성이 높다. 구단이 강정호에게 투자한 돈도 피츠버그가 스몰마켓 구단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규모”라며 구단이 강정호를 쉽게 포기하기 어려울 것으로 봤다.

한편, 강정호는 이번 시즌 도미니카 윈터리그 참가하며 재기를 노리고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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