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승혁(가운데)이 9월 24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KPGA 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생애 첫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일궈내며 상금랭킹 1위로 도약했다. 사진제공 | KPGA
KPGA 제네시스 챔피언십 18언더파 우승
벌써 2승째…3억 받고 상금랭킹 1위 껑충
김승혁(31)이 2017년 9월을 평생 잊지 못할 기억으로 채우고 있다.
김승혁은 9월 24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파72·7366야드)에서 펼쳐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최종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대회 첫 날부터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으며 최종합계 18언더파 268타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해 대회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대회 3라운드까지 2위에 무려 8타를 앞섰던 김승혁은 4라운드 때는 안전 위주의 경기를 펼치며 우승컵을 놓치지 않았다. 9월 초 귀중한 딸을 얻은 뒤 시즌 2승을 달성해 기쁨이 2배였다. 우승상금 3억원을 받아 올 시즌 상금랭킹 1위로 뛰어올랐다. 부상으로 제네시스 G70 차량도 받았다.
그 뿐이 아니다. 10월 제주도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나인브릿지 출전권도 얻었다. 2018년 PGA투어 제네시스 오픈에도 출전할 수 있게 됐다. 김승혁은 한 번의 우승으로 정말 많은 것을 손에 쥐었다.

김승혁. 사진제공|KPGA
2014년 상금왕에 오른 이후 극심한 슬럼프를 겪은 김승혁은 2017년 3월 결혼식을 올린 뒤 6월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살림밑천이라는 첫 딸을 얻은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 다시 한 번 정상을 밟으며 환하게 웃을 수 있었다.
김승혁은 “생애 첫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이다. 압박감이 심했는데 좋은 코스 컨디션이 있었기에 좋은 성적 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1번홀 2번째 샷 자리가 좋지 않았다. 핀 근처로만 보내자고 생각했는데 핀 방향으로 갔다. 그 덕분에 버디를 잡았다. 그 때 ‘내가 우승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김승혁은 “이번 주 아내와 아기가 집에 돌아오면서 식구가 된 느낌이었다. 딸이 많은 힘이 된 것 같다. 아기 때문에 우승할 수 있었다. 휴대폰으로 아기 사진과 동영상을 보며 긴장도 풀고 있다. 내 식구니까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이 강해졌다”면서 딸 바보 아빠의 힘을 과시했다.
한편 4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친 강경남(34·남해건설)이 한승수(31), 조민규(29·이상 합계 10언더파 278타)와 공동 2위를 차지했다. 11월 입대를 앞둔 노승열(26·나이키)은 합계 9언더파 279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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