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0만 마리의 벌을 몸에 붙인 채 유유히 담배를 피우고 있는 기네스 도전자. 그는 “담배를 피운 덕분에 입은 쏘이지 않았다”며 흡족해 했다고 한다. 사진출처 ㅣ 랭킹Story 유튜브 영상캡처
가장 먼저 소개된 인물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벌을 몸에 붙인 남자’이다. 무려 110만 마리의 벌을 온 몸에 붙인 이 남자는 중국의 양봉업자로 알려졌다. 벌의 무게만 109kg. 남자는 2000번이나 벌에 쏘이면서도 기어이 담배 한 대를 피워 무는 여유를 부리기도.
마라톤 코스보다 긴 60km를 모터사이클로 주행한 사람도 있다. “그게 뭐 대단하냐”고 하는 사람들은 그가 앞바퀴를 들고 달렸다는 점을 잊지 말길. 이 남자는 모터사이클의 앞바퀴를 든 채 1시간 35분을 달려 기네스 기록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댐 위에서 농구공을 던져 까마득한 아래에 있는 골대에 골인시키는 기록도 나왔다. 호주의 농구선수 세 명은 180m 높이의 댐 위에서 단 세 번의 슛 만에 골인 시키는 초능력(?)을 과시했다.
어릴 적 친구들과 물 속에서 숨 오래참기 내기 한 번씩은 해봤을 것이다. 독일의 한 프리다이버가 ‘물 속에서 숨참기 세계기록’ 도전에 나섰다. 톰 시에타스라는 이 도전자는 무려 22분 22초 동안 물 속에서 숨을 참아내 기네스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하지만 이 기록도 얼마 안 가 크로아티아의 고란 콜락(22분 32초)에게 왕좌를 내어주었다고.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