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故 박세직 전 서울시장 손녀와 열애

입력 2017-10-11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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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무용 전공 미모의 재원…1년째 교제

‘마린보이’ 박태환(28·인천광역시청)에게 핑크빛 기류가 흐르고 있다.

2008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박태환은 서울 소재 대학의 무용학도 박 모씨와 사랑을 키워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두사람은 1년째 만남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청춘남녀의 아름다운 만남이기에 주위의 관심도 크다. 이들의 연애 소식이 알려지자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는 관계되는 사람의 이름 검색순위가 갑자기 뛰어올랐다. 그만큼 수영 슈퍼스타의 새로운 연인에 사람들의 관심이 컸다.

박태환 측도 교제 사실을 인정했다. 박태환의 소속사 팀GMP 관계자는 10월 10일 “좋은 감정으로 만나는 친구 사이”라고 확인했다. “아직은 친구 관계”라고 언급하긴 했지만 둘의 만남 자체를 부인하지는 않았다.

박태환과 교제 중인 이 여성은 고 박세직 전 서울시장의 손녀로 알려져 더욱 이목을 끌고 있다. 박 전 시장은 육군사관학교 출신으로 1981년 예편한 뒤 총무처(행정자치부)∼체육부(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냈다. 국가정보원 부장, 서울시장, 제14 ·15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했다. 박 전 시장은 1988서울올림픽 조직위원장을 맡아 서울 코리아를 전 세계에 알린 건국 이후 최초의 빅 스포츠이벤트를 무사히 성공시켜 체육계와도 인연이 깊다.

한국수영 사상 최초로 하계올림픽 수영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박태환은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전 종목 예선탈락의 아쉬움을 겪었으나 최근 국제대회를 통해 재기에 성공했다. 2017년 7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에 나서 자신의 주 종목인 자유형 400m 4위에 올랐다.

현재 호주 시드니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는 박태환은 10월 18일 귀국해 20일부터 26일까지 충북 충주 일원에서 개최될 제98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한다. 리우올림픽에서 경험한 실패를 딛고 부활을 노래했던 그 무대다. 박태환은 자유형 400·200m 종목에만 도전한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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