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르 개봉②] ‘토르’ 편견 깨부수다…‘토르: 라그나로크’

입력 2017-10-25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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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르 : 라그나로크’ 리뷰

사실 마블 캐릭터 영화 중, ‘토르’는 비교적 큰 관심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오늘(24일) 개봉하는 ‘토르: 라그나로크’는 그 예상을 확실히 깼다. 마블의 코믹한 재치와 ‘토르’의 개성을 집대성한 이번 시리즈가 드디어 베일을 벗고 관객들을 만난다.

‘토르: 라그나로크’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시점에서 2년이 지난 이후 이야기에서부터 시작한다. 위기에 처한 아스가르드, 그리고 이들의 미래를 운명하는 단어 ‘라그나로크’가 이번 영화의 핵심이다. 토르의 고향 아스가르드가 불바다가 되고, 세상이 완전히 파괴된다는 의미를 지닌 라그나로크로부터 ‘토르: 라그나로크’는 시작된다.



‘토르 : 라그나로크’에서는 마블 최초의 여성 빌런 헬라가 등장한다. 헬라는 토르의 누나이자, 오딘의 첫째 딸. 이 사실을 뒤 늦게 알게 된 토르, 로키와 헬라가 싸우게 된다. 토르와 로키의 힘을 합쳐도 헬라에 맞서기엔 역부족이다. 그런 가운데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하며 ‘토르: 라그나로크’의 이야기를 완성시킨다.

헬라는 ‘토르: 라그나로크’를 더욱 매력적으로 그리는 중요한 캐릭터임은 분명하다. 헬라로 분한 케이트 블란쳇의 모습은, 그동안 그녀가 출연했던 그 어떤 영화에서도 볼 수 없는 모습. 헬라가 머리를 쓸어 올리며 변신할 때마다 감탄을 자아낼 수밖에 없다.



단연코 ‘토르: 라그나로크’는 ‘토르’ 시리즈 중 가장 유머러스하다. 이전의 시리즈가 ‘토르’ 자체를 설명하기 위함이었다면, 이번 ‘토르: 라그나로크’는 그동안 선보였던 마블 시리즈 속 토르를 이야기하는 느낌이기 때문. 마블 시리즈 영화마다 가지고 있는 장점들만 선택한 느낌. 이번 영화의 또 다른 주인공 헐크의 출연과 닥터 스트레인지의 등장은 재미를 더한다.


※ ‘토르 : 라그나로크’ 관람 중 꿀팁.

- 카메오 출연 맷 데이먼을 찾아보자.
- ‘토르: 라그나로크’의 쿠키 영상은 2개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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