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 ERA 4.76’ LAD 잰슨, 최고 마무리 명예 회복할까?

입력 2017-10-31 14: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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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리 잰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현역 최고의 마무리 투수라 불리는 켄리 잰슨(30, LA 다저스)이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 부활한 모습을 보일 수 있을까?

잰슨은 이번 월드시리즈 5경기 중 4경기에 구원 등판해 5 2/3이닝 6피안타 3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4.76에 이른다. 피홈런은 2개.

앞서 잰슨은 지난 2013년부터 지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까지 총 8번의 포스트시즌 시리즈에서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했다.

하지만 잰슨은 이번 월드시리즈를 이겨내지 못하며, 단 5 2/3이닝 동안 홈런 2개를 맞았다. 잰슨은 정규시즌 68 1/3이닝 동안 5피홈런을 기록했다.

잰슨은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각) 2차전, 29일 4차전, 30일 5차전에 나서 3경기 연속 실점했다. 피홈런은 2차전과 4차전에 나왔다.

정규시즌과 같은 완벽함을 자랑한 것은 지난 25일 1차전 뿐이었다. 당시 잰슨은 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1탈삼진으로 세이브를 기록했다.

투구 수 역시 불어나 있는 상황. 잰슨은 25일 1차전에 14개를 던졌으나 26일 2차전에는 29개, 29일 4차전 14개를 던진데 이어 30일 5차전에서는 무려 33개의 투구 수를 기록했다.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으로 이어지는 강행군 속에 지칠 만큼 지친 것. 따라서 하루 휴식으로 회복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LA 다저스가 승리하기 위해서는 잰슨의 활약이 필요하다. 이번 월드시리즈에서 양 팀 투수진은 공인구 조작 의혹까지 있을 정도로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잰슨이 정규시즌의 컨디션을 회복해 11월 1일 6차전에서 기세가 오른 휴스턴 타선을 봉쇄한다면, 승부를 7차전까지 끌고 갈 수 있다.

현역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불리는 잰슨이 월드시리즈 6차전에 나서 명예회복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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