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아름다운 예술인상] 차인표 “아내 신애라 시킨대로 했을 뿐…상금은 기부”

입력 2017-10-31 19: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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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아름다운 예술인상] 차인표 “아내 신애라 시킨대로 했을 뿐…상금은 기부”

차인표 신애라 부부가 상금을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31일 오후 서울 중구 마른내로 명보아트홀에서 열린 제7회 아름다운 예술인상 시상식. 이날 차인표는 아름다운예술인상 수상자로 호명돼 무대에 올랐다. 공동 수상자인 아내 신애라는 해외 유학 중이라 불참했다.

차인표는 먼저 “고 김주혁 동료 배우께서 부모님이 먼저 가서 기다리고 계시는 하늘나라에서 편안히 영면하기를 바라겠다”고 수감 소감을 시작했다. 그는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달게 잘 받았겠다. 아내는 해외에서 유학 중이라 나 혼자 왔다. 아내가 하라는 대로 따라서 했기 때문에 뭐라고 소감을 밝혀야 할지 모르겠다. 입양도 봉사활동도 다 아내가 하라는 대로 했다”는 말로 분위기를 전환했다.

차인표는 “상금은 서울재활병원 건립기금으로 기부하겠다. 장애인들이 치료할 수 있는 공공병원이 너무 적다. 서울에는 세 곳 있다”며 “지난해에는 션 정혜영 병원이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에 도움을 줬다고 들었다. 우리는 은평구 서울재활병원을 건립하는 데 기부하겠다”고 뜻을 밝혔다.

재단법인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이사장 안성기)이 주최하는 ‘제7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심사위원회는 올해 대상 수상자로 ‘동주’와 ‘박열’을 연출한 이준익 영화감독을 선정했다. 연극예술인상 부문에는 명계남 연극배우, 영화예술인상 부문에는 유해진 영화배우, 그리고 아름다운예술인상 부문에 영화배우 겸 탤런트 차인표 신애라 부부가 선정됐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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