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무리뉴 감독 “벤피카 전, 모든 점에서 만족”

입력 2017-11-01 09: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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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주제 무리뉴 감독이 벤피카 전 승리에 만족했다.

맨유는 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벤피카와의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4차전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맨유는 전반 45분 네마냐 마티치의 슈팅이 골대에 맞고 벤피카 골키퍼 몸에 맞은 뒤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가면서 행운의 자책골로 앞서갔다. 맨유는 후반 33분 달레이 블린트의 페널티킥 추가골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로써 맨유는 2012-13 시즌 이후 5년 만에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4경기 전승을 거두게 됐다. 2위와 승점 6점 차로 앞서나가게 된 맨유는 사실상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이 유력해졌다.

하지만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무리뉴 감독은 “아직 확답하기 이르다. 4번의 승리가 있었지만, 충분하지 않다. 그래서 우린 더 득점해야 한다. 남은 두 번의 경기 중 한 경기에서 꼭 이겨야 한다”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많은 선수들을 교체했고, 아카데미 선수들을 기용했다. A조에서 승점 12점을 얻었다. 클럽에게는 모든 승리가 곧 돈이기 때문에 큰 자산이다. 부상이 없어서도 다행이다. 기쁘다”며 경기 결과에 크게 만족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모든 점에서 만족한다. 승점도 무실점도, 우린 안정적인 것에서 벗어나 많은 선수들을 교체했다. 아카데미 선수들이 챔피언스리그에서 90분을 뛰었다는 것도 기쁜 일”이라 덧붙였다.

선제 득점이 된 상대 골키퍼의 자책골에 대해 그는 “실수가 아니다. 그가 다이빙 하지 않았으면, 득점이 아니었을 것이다. 다이빙을 했으니까 볼이 그에게서 튕겨져 나온거다. 그게 축구다. 18세의 소년이 올드 트래포드에서 경기를 그만의 방식으로 풀어나가는게 대단한 것이다. 그는 아직 어리다”고 말했다.

한편,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을 사실상 통과한 맨유는 오는 6일 첼시와 리그 경기를 치른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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