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아이돌’ 슈퍼주니어, 12년 역사 랜덤 플레이 댄스…“결과는 핵망!”

입력 2017-11-09 14: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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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주간아이돌’ 방송 캡처

2년 만에 새 앨범으로 컴백한 슈퍼주니어가 단체 예능에 나섰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every1 ‘주간아이돌’에서는 장수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가 랜덤 플레이 댄스에 도전했다.

5년 전 출연했을 당시 이미 실패했던 이력이 있던 터. 협상 끝에 패스권 2개를 얻어낸 후 심기일전하고 재도전에 나섰다.

시작 후 2012년 곡인 ‘SPY’가 처음으로 등장하자마자 멤버 전원 “패스”를 외쳐 실패를 점칠 수 있었다.

이어 2009년 곡 ‘미라클’에서는 대과거 곡에 유독 강한 희철이 가까스로 무대를 기억해냈다. 나머지 멤버들도 얼추 몸이 기억하는 그때 그 추억의 댄스를 선보였다.

데뷔곡이었던 2005년 곡 ‘TIWNS’에는 혼란스러워하는 듯 했지만 이내 최신 곡보다 오히려 더 잘 추는 아이러니를 보여줬다. 2008년 곡 ‘요리왕’, 2007년 곡 ‘로꾸꺼’등 신나는 댄스곡이 나오자 멤버 전원 흥에 만취해 급기야 자유 댄스를 뽐냈다.

이후 ‘미인아’, ‘U’등에서는 얼추 군무 비슷한 동작을 완성해 한숨을 돌리다가도 패스권을 사용해버렸다.

특히 멤버 동해는 모든 곡에 낯가리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보다 못한 MC 정형돈이 “슈퍼주니어 랜덤 플레이 댄스 핵망!”이라고 외쳐 미션이 종료됐다.

멤버 희철은 “저희 과반수 이상이 없다고요”라고 발끈했다. 은혁 역시 “13년 전 곡을 기억하긴 힘들다”고 호소했다.

누리꾼들은 “왜 본인들 노래에 낯가리고 그래ㅋㅋㅋ”, “이동해씨 하나도 모르는 거 다 티나요ㅋㅋ”등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슈퍼주니어는 9일 오후 6시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정규 8집 앨범 타이틀 곡 ‘Black Suit’로 컴백한다.

박정서 동아닷컴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주간아이돌’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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