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매너를 보인 콜롬비아 선수단에 대해 콜롬비아의 호세 페케르만 감독이 인종차별 추태를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0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 축구 대표팀은 지난 6월 신태용 감독 부임 이후 5경기 만에 승리를 신고하며, 그동안의 우려를 씻어냈다.
경기 중에는 경기 외적인 문제가 있었다. 콜롬비아의 에드윈 카르도나가 후반 17분 양 팀 선수들이 신경전을 치르는 가운데 손가락으로 눈을 찢는 행동을 한 것.
이는 동양인을 차별하는 대표적인 행동. 인종 차별적 행동으로 인식돼 있다.이러한 행동을 경기 중에 한 것. 국제축구연맹(FIFA)는 인종 등 모든 차별적 행동을 금지하고 있다.
이에 대해 페케르만 감독은 “이번 경기는 거칠었고, 힘든 경기였기 때문에 그런 상황이 나올 수는 있다. 하지만 직접 보지 못한 상황에 대해서는 어떠한 말을 드리지 못할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