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C 사바시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베테랑 왼손 선발 투수 CC 사바시아(37)가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운 가운데 뉴욕 양키스에 잔류할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마크 페인샌드는 13일(이하 한국시각) 사바시아의 뉴욕 양키스 잔류에 대해 전했다.
이에 따르면, 뉴욕 양키스 브라이언 캐쉬먼 단장과 사바시아 측은 아직 FA 계약에 대해 논의하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캐쉬먼 단장과 사바시아의 에이전트 카일 사우전드는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열릴 예정인 메이저리그 단장 미팅에서 만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사바시아는 뉴욕 양키스에 잔류하고 싶다는 의사를 보인 바 있다. 또한 사바시아는 이번 시즌 비교적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이번 시즌 성적은 27경기에서 148 2/3이닝을 던지며, 14승 5패와 평균자책점 3.69 등이다. 부상 경력이 있는 36세의 투수로는 뛰어난 성적.
특히 사바시아는 이번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2경기에서 9 1/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0.96을 기록하는 등 매우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따라서 사바시아가 장기계약과 천문학적인 금액을 포기한다면, 뉴욕 양키스에 잔류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사바시아는 지난 2009년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은 뒤 9년간 255경기에서 1657 2/3이닝을 던지며, 120승 73패와 평균자책점 3.75를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