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창호 9단. 동아닷컴DB
이창호 9단은 최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1000만원을 기부했다.
바둑계는 국내외 심각한 재해가 발생할 때마다 프로기사들이 직접 기부하는외에도 모금을 위한 지도다면기 행사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선행과 기부에 참여해 왔다.
지난해 12월 대구 서문시장 화재피해 상인들을 돕기 위해 프로기사 32명이 동참해 사랑나눔 바둑콘서트를 연 것이 대표적이다.
그 동안 수차례 개인적인 기부를 해 온 이창호 9단은 지난 2010년 아이티 지진 피해난민을 돕기 위해 이세돌 9단과 자선대국을 두기도 했다. 대국이 진행되는 동안 ARS 전화를 통해 성금을 모금했으며, 모인 성금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기부됐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