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의 밤’ 장항준 감독 “강하늘-김무열, 정말 착한 품성의 배우들”

입력 2017-11-22 16: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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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밤’ 장항준 감독 “강하늘-김무열, 정말 착한 품성의 배우들”

장항준 감독이 김무열 강하늘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장 감독은 22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기억의 밤’ 기자간담회에서 “김무열 강하늘과 일하기 정말 좋았다. 나는 이렇게 착하고 까다롭지 않은 사람들과 일하고 싶다. 훌륭한 품성을 가진 두 분과 분량 욕심 없이 협업하는 자세로 작업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강하늘은 선천적으로 타고난 것 같았다. ‘동주’를 보면서 강하늘과 일해야겠다 싶었다. 세포에서 나오는 듯한 연기를 보면서 멋있다고 생각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장 감독은 “김무열은 그동안 맡은 역할을 보면 모범생인데 모범생이 아니고 선인인데 악인 같기도 한, 양면성을 가진 캐릭터를 해왔다. 야누스적이었다”면서 “유석은 모범적인 ‘엄친아’면서 폭력적인 인물이다. 김무열의 양면적인 얼굴 덕에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장항준 감독이 9년 만에 연출한 영화 ‘기억의 밤’은 납치된 후 기억을 잃고 변해버린 형(김무열 분)과 그런 형의 흔적을 쫓다 자신의 기억조차 의심하게 되는 동생(강하늘 분)의 엇갈린 기억 속 살인사건의 진실을 담은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로 11월 29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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