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없는녀석들’ 정문홍 “오늘부로 ‘로드FC’ 떠난다” [공식입장 전문]

입력 2017-11-29 14: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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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없는녀석들’ 정문홍 “오늘부로 ‘로드FC’ 떠난다”

ROAD FC 정문홍 대표가 29일 ‘ROAD FC 대표’직을 내려놓는다.

정문홍 대표는 이날 SNS 계정을 통해 “오늘 로드FC를 떠난다. 내 인생에서 정신과 육체가 가장 맑고 건강했을 때 저의 젊음을 온전히 로드에 바쳤기 때문에 후회도 없고 미련도 없다”며 “내가 로드를 시작할 때 소원은 내 제자들과 후배들이 영원히 뛸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 주는 것이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외부환경의 영향으로 무너질 수 있는 단체가 아닌 자생력 있는 단체를 만들어주고 싶었다. 과거처럼 격투기가 또 한 번 암흑기로 돌아가면 제자들과 동생들이 갈 곳이 없어지니까. 이제 로드는 절대 무너지지 않는 글로벌 구조를 완성했고, 더욱 더 발전할 것이다”이라고 전했다.

정문홍 대표는 “마지막으로 후배님들께 부탁 하나만 하겠다. 본인보다 약한 사람을 보호해 달라. 본인보다 강한 사람에게 도전하라. 격투기의 가치와 명예를 지켜 달라. 그동안 감사했다”고 인사했다.

한편 정문홍 대표는 MBC ‘겁 없는 녀석들’에 출연하고 있다.


<다음은 정문홍 대표의 사의표명 전문>

저는 오늘 로드FC를 떠납니다. 제 인생에서 정신과 육체가 가장 맑고 건강했을 때 저의 젊음을 온전히 로드에 바쳤기 때문에 후회도 없고 미련도 없습니다. 제가 로드를 시작할 때 소원은 제 제자들과 후배들이 영원히 뛸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 주는 것이었습니다.

외부환경의 영향으로 무너질 수 있는 단체가 아닌 자생력 있는 단체를 만들어주고 싶었습니다. 과거처럼 격투기가 또 한 번 암흑기로 돌아가면 제자들과 동생들이 갈 곳이 없어지니까요. 이제 로드는 절대 무너지지 않는 글로벌 구조를 완성했고, 더욱 더 발전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후배님들께 부탁 하나만 드리겠습니다. 본인보다 약한 사람을 보호해주세요. 본인보다 강한 사람에게 도전하십시오. 격투기의 가치와 명예를 지켜주십시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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