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하늘-김무열 ‘기억의 밤’, 스릴 넘치는 명장면 셋

입력 2017-12-08 09: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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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늘-김무열 ‘기억의 밤’, 스릴 넘치는 명장면 셋

개봉 2주차에도 동시기 개봉작 중 박스오피스 1위, CGV 골든 에그지수 97%를 유지하며 입소문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기억의 밤’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명장면 BEST 3를 공개했다.

납치된 후 기억을 잃고 변해버린 형(김무열 분)과 그런 형의 흔적을 쫓다 자신의 기억조차 의심하게 되는 동생(강하늘 분)의 엇갈린 기억 속 살인사건의 진실을 담은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 ‘기억의 밤’은 역대급 서스펜스는 물론, 영화가 끝난 뒤 몰려오는 묵직한 여운으로 폭발적인 입소문 열풍을 일으키며 장기 흥행 순항 중이다. 관람객들 사이에서 N차 관람 인증이 이어지고 있는 ‘기억의 밤’의 놓칠 수 없는 명장면 BEST 3를 공개한다.

첫 번째 명장면은 ‘진석’(강하늘)이 맨발로 달리는 숨 가쁜 추격 장면이다. ‘진석’은 납치된 후 기억을 잃고 낯설게 변한 형 ‘유석’(김무열 분)을 의심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숨 막히는 추격전과 맨몸 액션을 벌인다. ‘진석’ 역을 맡은 강하늘은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맨손과 맨발로 2층 집을 오르는 와이어 액션까지 펼쳤을 뿐만 아니라, 맨발로 끊임없이 달리는 열연을 펼치며 관객들에게 짜릿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기억의 밤’ 속 가장 강렬한 명장면 중 하나는 누군가와 은밀하게 전화 통화를 하고 있던 ‘엄마’가 ‘진석’이 엿듣고 있음을 눈치채고 2층 방으로 향하는 장면이다. ‘엄마’를 피해 문 밖에 숨어 있던 ‘진석’이 비를 맞으며 2층 방으로 올라가는 급박한 모습과 그와 대비되게 조용히 2층 방으로 올라가는 ‘엄마’의 모습은 관객들에게 최고의 몰입감을 선사한다. 특히, 비를 맞은 채 침대에서 잠들어 있는 ‘진석’을 향해 차가운 목소리로 “땀을 많이 흘렸네, 아주 많이”라고 속삭이는 장면은 관객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들며, 이 모든 상황들이 과연 ‘진석’의 환영일지 혹은 실제 현실일지에 대해 궁금증을 유발한다.

마지막 명장면은 꿈과 현실 사이에서 혼란을 겪는 ‘진석’이 ‘유석’에게 사건의 진실을 묻는 장면이다. 다정했던 형의 모습과 달리 차갑고 날카로운 눈빛을 발산하며 “고작 그게 궁금해?”라는 대사를 하는 김무열의 모습은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특히, 김무열은 야누스적 매력을 십분 발휘한 열연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여운까지 선사한다.

이처럼 관객들을 완벽하게 사로잡은 명장면 BEST 3 공개로 입소문 열풍을 이어가며 장기 흥행 중인 ‘기억의 밤’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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